두산, 스코틀랜드서 '2016 두산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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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스코틀랜드서 '2016 두산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 개최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6.07.17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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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두산은 지난 15일(현지 시간) 스코틀랜드에서 '2016 두산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 두산

두산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에서 윌리엄 헤이그 전 영국 외무장관,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 두산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후안 미란다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 △대니 알렉산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 △아미탑 칸트 인도 국가혁신기구(NITI) CEO(전 인도 산업통상부 차관) △펠리페 칼데론 글로벌 기후변화경제위원회 의장(전 멕시코 대통령) △아룬 마줌달 전 미국 에너지부 차관 등도 참석, 기후변화가 세계 경제와 인프라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윌리엄 헤이그 전 장관은 특별연설을 통해 "정치·경제적 예측이 어렵고 변동성이 큰 시대를 맞아 기업들은 예측하지 못한 리스크에 즉각적이고 유연하게 반응할 수 있는 위기관리 체계를 만들어야 하고 장기적인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션 발표에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는 "지금 세계 경제는 수요부족에 따른 병적 상태(Great Malaise)에 놓여 있다"며 "인프라에 대한 투자 확대, 기후변화에 맞춘 경제 체질 변화, 불균형 해소를 위한 투자와 구조 개혁 등을 통해 글로벌 총수요를 증가시킬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창용 국장은 "세계경제의 주요 성장 동력은 아시아"라면서 "아시아는 수출 중심 경제이므로 자유무역 기조가 제대로 지켜져야 지속 성장이 이뤄질 것이고 앞으로는 내수 중심으로의 경제정책 전환도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후안 미란다 ADB 부총재와 대니 알렉산더 AIIB 부총재가 아시아 지역 인프라 개발사업에 대해 설명하면서 경제 불균형의 해결책으로서 인프라 사업에 대한 투자를 제시하고 아시아의 인프라 투자를 위해 다자개발은행(MDB)이 적극적인 역할을 제안했다.

펠리페 칼데론 의장과 아룬 마줌달 전 차관은 "신재생 에너지 생산 비용이 많이 내렸고 기업이 그 시장에 들어갈만한 경제성이 충분해졌다"며 "시장이 활성화 되려면 기술, 비즈니스 모델, 금융, 정책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되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은 "순풍이 아닌 역풍이 불어올 때 연은 가장 높이 날 수 있다는 윈스턴 처칠의 말처럼 곳곳에 리스크 요인이 많은 지금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데 이번 포럼이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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