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금고지기' 고바야시, 롯데캐피탈 사장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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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금고지기' 고바야시, 롯데캐피탈 사장 사임
  • 최정아 기자
  • 승인 2016.07.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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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최정아 기자)

▲ ⓒ뉴시스

롯데그룹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고바야시 마사모토 롯데캐피탈 사장이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29일 "고바야시 사장이 롯데캐피탈 사장직에서 사임했다"며 "일본 롯데홀딩스 업무에 전념하기 위해 사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3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처음 발탁된 고바야시 사장은 2007년부터 롯데캐피탈 대표를 맡았으며, 국내 계열사 가운데에서 유일한 일본인 최고경영자였다.

검찰은 고바야시 사장을 한일 롯데 간 자금흐름을 총괄하는 핵심 실세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고바야시 사장이 돌연 사임한 배경을 두고 검찰 수사를 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고바야시 사장은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된 지난 6월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현재까지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검찰은 롯데그룹에 대한 전방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롯데 기업총수 중 처음으로  지난 26일 구속 기소됐다. 또 200억원대 사기소송에 연루된 기준 전 롯데물산 사장도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됐으며,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 또한 다음주 검찰에 소환돼 관련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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