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특조위, "선체 절단, 참사를 영구미제로 남기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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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특조위, "선체 절단, 참사를 영구미제로 남기겠다는 것"
  • 오지혜 기자
  • 승인 2016.08.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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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단될 경우, 조타실 등 기기결함 여부 알 수 없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오지혜 기자)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30일 "해수부의 세월호 선체 절단 결정은 진실의 절단"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앞서 해수부는 세월호 선체를 인양한 후 객실 구역을 분리, 실종자를 찾는 방식으로 선체를 정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전날 밝힌 바 있다.

세월호 특조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특조위 대회의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세월호 참사 제1의 증거물인 선체를 훼손하는 것은 진상규명 조사를 영구미제로 남기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초 선체를 누운 채로 인양하겠다고 결정한 건 해수부 자신"이라며 "그게 최선이라더니 이제 와 누운채로 미수습자 수습을 어렵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특조위는 아울러 "선체가 절단되면 조타실에서 러더에 이르는 복잡한 작동 기제가 전면 절단된다"며 "이는 참사 원인에 대한 기기 결함 가능성을 제기한 대법원의 판단을 전적으로 무시하는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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