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장바구니물가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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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장바구니물가 '초비상'
  • 정은하 기자
  • 승인 2016.09.02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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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장바구니…전통시장 22만4211원, 대형유통업체 31만7573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은하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전통시장 16개와 대형유통업체 25개소를 대상으로 추석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에서 장을 볼 경우 22만4211원, 대형유통업체에서는 31만7573원이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뉴시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추석을 2주 앞두고 전통시장 16개와 대형유통업체 25개소를 대상으로 추석 차례상 비용을 조사, 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 장을 볼 경우 22만4211원, 대형유통업체에서는 31만7573원이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5일 발표한 1차 추석 차례상 비용에서는 전통시장의 경우 22만3000원, 대형유통업체의 경우 31만6000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2%와 8.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폭염으로 출하량이 일시적으로 줄어든 채소류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유통공사(aT)에 따르면 1일 현재 시금치 1kg 가격은 2만2734원이다. 전월보다 213.5%, 1년 전보다 150% 급등했다.

배추도 1포기 가격이 7754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68.1% 폭등했다. 호박도 1823원으로 한달만에 96.7%나 올랐다.

제사상에 올릴 과일값도 크게 오르고 있다. 신고배 가격이 15kg당 3만527원으로 지난해 1만3288원보다 2배 이상 뛰었다. 백도 복숭아 4.5kg도 2만1571원으로 전년에 비해 6594원이나 상승했다.

이처럼 추석 상차림 비용이 큰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자 정부가 비축 물량을 방출하며 수급조절에 나서기로 했다.

배추의 경우 상시 비축물량 2600t을 탄력적으로 공급하고 농협의 고랭지 배추 계약재배 물량 4만5000t의 출하 조절하기로 했다. 무의 경우에도 상시비축 1000톤과 계약재배 1만t의 출하 조절을 통해 시장상황에 대응키로 했다.

배추, 무,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닭, 계란, 밤, 대추 등 10대 성수품에 대해서는 추석 대책기간(8월31일∼9월13일) 동안 농협 등의 계통물량을 중심으로 평시 대비해 평균 1.4배 수준으로 공급량을 확대해 가격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담당업무 : 공기업과 재계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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