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탈당]“국민의당 안 간다”…‘새판짜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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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탈당]“국민의당 안 간다”…‘새판짜기’ 나선다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6.09.02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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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슬기 기자)

▲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고문의 더민주 탈당이 유력시 되는 가운데, 손 전 고문이 국민의당으로도 가지 않을 것이 기정사실화 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뉴시스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고문의 더민주 탈당이 유력시 되는 가운데 국민의당으로도 가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2일 제기됐다. 정계복귀를 앞둔 손학규 전 고문이 제3지대서 새 조직을 만들어 '정치권 새판짜기'를 주도하겠다는 구상이 기정사실화 되는 모양새다.  

이는 더민주와 국민의당으로부터 잇따라 러브콜을 받고 있어 손 전 고문이 '어디로' 복귀할지 초미의 관심사에 나온 주장이어서 이목을 끈다.  

이날 손학규 전 고문의 핵심 관계자는 <시사오늘>과의 만남에서 "손 전 대표가 더민주에서 탈당하는 것이 거의 기정사실화 됐지만, 그렇다고해서 이것이 국민의당으로 간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다"며 "손학규 전 대표가 국민의당으로 가지 않고 제3지대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손 전 고문이 국민의당으로 입당하는 것은 박지원 비대위원장의 희망사항"이라며 "비박계 이재오 전 의원이나 박원순 서울시장, 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 여러 인물들과 함께 제3지대를 구축해 다가오는 대선 정국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민주 당원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손 전 대표는 지난달 13일 비공개로 서울 한 호텔에서 김종인 전 대표와 만나 2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두 사람이 정계개편과 내년 대선을 놓고 깊은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손 전 고문이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와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과도 잇따라 만남을 가지면서 현 정국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그의 행보에 촉각이 쏠렸다.  

한편, 손 전 고문은 지난 19대 재보선서 김용남 전 의원에게 패하면서 정계를 은퇴했다. 이후 강진으로 내려가 칩거생활을 해왔다. 이번 총선에 복귀하지 않으면서 실기(失期)했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최근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자 정계복귀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여전히 유력 야권 대선주자 중 한 사람으로 거론된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현재에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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