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종희 기자)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은 누가될까. 19일 금융투자업계에선 새 이사장으로 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유력하다는 얘기가 확산되고 있다.
서울대 국제 경제학과를 나온 정 전 부위원장은 강석훈 청와대 경제수석과 같은 82학번으로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정 전 부위원장은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전문위원으로 활약했으며 박근혜 정부의 금융 정책 수립에도 관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당초 연임 의지를 비쳐 온 최경수 현 이사장의 입장 변화도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 친박 인사인 최 이사장이 정 전 부위원장의 길을 터주기 위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돌고 있다.
물론, 한국거래소는 이사장 후보자 공모 절차를 거쳤고 오는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새 이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지난 12일 마감된 후보자 공모 접수에는 정 전 부위원장 외에 4~5명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같은 한국거래소 내부 공모절차보다는 청와대 의지가 새 이사장 선임을 좌우할 것이라는 주장이 업계에서는 힘을 얻고 있다.
이처럼 ‘낙하산 인사’ 우려가 일자 한국거래소 노조는 ‘이사후보 추천위원회’가 심사 기준과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해야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大記者
좌우명 :
좌우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