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국감 복귀…이정현도 단식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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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국감 복귀…이정현도 단식 중단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6.10.0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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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4일부터 국감 복귀”
이정현, “민생·현안 위해 단식 중단”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를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하던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단식 중단 선언 후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 뉴시스

새누리당이 2일 전격적으로 국정감사 복귀를 선언했다. 이정현 대표도 7일 만에 단식 투쟁을 중단하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는 4일부터 국감에 전원 임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이 대표의 메시지를 받은 뒤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개최, 국감 보이콧 중단을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의총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4일부터 국감에 복귀해 정상적으로 국회 운영에 참여하고 민생을 챙기겠다”며 “모든 책임을 다해 성실하게 의정활동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은 국민의 뜻에 순명(順命)하기로 했다”면서 “국회의장의 당파적, 편파적 국회운영에 대한 횡포를 바로잡으라는 것도 국민의 뜻이지만 동시에 집권여당으로서 국감에 복귀해 국정에 책임을 다하는 것 역시 국민의 뜻”이라고 덧붙였다.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를 촉구하며 7일째 단식 투쟁을 이어가던 이 대표도 단식을 중단했다.

이 대표는 이날 소속 의원들에게 “대한민국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단식이 아니라 목숨까지 바친다는 것이 저의 신조”라며 “민생과 국가현안을 위해 저는 무조건 단식을 중단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대표는 의총이 끝난 직후 비상대기 중이던 응급차에 실려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새누리당의 국감 복귀에 대해 정 의장은 “나라가 매우 어려운 시기에 국회가 걱정을 끼쳐드린 데 대해 국회의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새누리당의 국감 복귀 결정을 환영하며, 이정현 대표의 건강이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는 대국민사과 입장문을 발표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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