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첫 대선행보 '눈길'…싱크탱크 6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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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첫 대선행보 '눈길'…싱크탱크 6일 출범
  • 최정아 기자
  • 승인 2016.10.05 10: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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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최정아 기자)

▲ 문재인 전 대표가 이끄는 정책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가칭)’의 창립 준비 심포지엄이 오는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뉴시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공식적인 대선 행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이끄는 정책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가칭)’의 창립 준비 심포지엄이 오는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문 전 대표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책 싱크탱크를 통해 경제를 전면에 내세운 중도 노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문 전 대표 측은 4일 “연내에 교수 1000여 명이 참여하는 정책 대안 그룹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대선 주자들 가운데 대규모 조직을 갖춘 싱크탱크를 출범시키는 것은 문 전 대표가 처음이다.

싱크탱크 이름을 ‘국민성장’을 삼은 것도 ‘보수는 성장, 진보는 분배’라는 기존 관념에서 탈피하려는 문 전 대표의 의도가 담겨있다. 문 전 대표는 6일 열릴 ‘국민성장’ 창립 준비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개인이나 가계의 소득보다 국가와 기업의 성장을 우위에 둔 기존의 경제 패러다임을 벗어나 ‘소득주도 성장론’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심포지엄에서 발표자로 나서는 김현철 서울대 교수는 “현재의 저성장 시대에 진보와 보수, 성장과 분배의 구분은 무의미하다”며 “성장과 분배가 함께 이뤄지는 시대로 가기 위한 정책 방안이 필요하다는 데 문 전 대표와 공감대가 있었다”고 전했다.

싱크탱크의 소장은 참여정부에서 대통령경제보좌관을 지낸 조윤제 서강대 교수가 맡는다. 또한 한완상 전 통일부총리가 상임고문을,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가 자문위원장으로 참여한다. 또 조대엽 고려대 교수가 부소장, 김기정 연세대 교수가 연구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싱크탱크는 외교안보, 경제, 정보·기술, 산업, 노동, 복지, 지방분권 등 7개 분과로 운영된다.

한편 더민주당도 대선 정책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더민주당은 저출산 정책을 총괄할 태스크포스(TF)를 이달 중 출범시키기로 했다. ‘저출산 TF’에는 상임위별로 논의되고 있는 저출산, 여성, 청년, 고령화 정책을 하나로 엮어 대선 공약으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맡게 된다. 더민주당이 일찌감치 공약 준비에 나선 것은 2012년 대선 당시 ‘경제민주화’ 이슈를 여당에 뺏겼던 실책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당 관계자는 “친문(친문재인) 의원들이 경쟁적으로 참여를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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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 2016-10-05 21:15:34
최정아 기자님, 기사 잘 보고 갑니다.
지난 대선에서 박빙의 지지도를 보였던,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문재인님의 민심을 살피는 싱크탱크 출범을 지지합니다.
정권교체가 꼭 필요함을 인지한 많은 분들이 참여한 것을 보니
문재인님의 구심점으로서의 역할과 리더쉽이 더더욱 신뢰갑니다.
2017년 문재인님의 대선승리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