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지난해 하루 평균 15곳의 편의점이 새로 문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유의동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신규출점한 편의점은 5508개에 달했다.
지난해 가맹점수가 많은 상위 10개 브랜드 가운데 편의점 브랜드는 4곳이나 포함됐으며, 상위 3곳이 모두 CU,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빅3’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편의점 7개 브랜드의 총가맹점수는 2만9612개였다.
외형상 편의점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가맹점주 입장에서는 경쟁 점포가 늘기 때문에 매출 하락에 직격탄을 받게 된다는 게 유 의원의 지적이다.
또한 공정거래조정원에서 편의점 가맹본부와 가맹사업자간 불공정거래행위가 발생해 분쟁 조정에 이른 경우는 최근 5년간 497건에 달했다. 분쟁조정신청이 제일 많은 브랜드는 세븐일레븐으로 총 266건을 기록했다.
유 의원은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편의점이 들어서고 바로 옆에 ‘브랜드가 다른 편의점’이 생겨도 제한할 근거가 없다”며 “공정위가 공정한 계약 조건, 효율적인 출점 제한 등 과다 경쟁 구조 개선 및 가맹본부와 가맹점간의 갑을관계 병폐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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