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칸 사무엘손, "한국시장 통해 글로벌 세단 시장 입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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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칸 사무엘손, "한국시장 통해 글로벌 세단 시장 입지 구축"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6.11.03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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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하칸 사무엘손 볼보자동차그룹 CEO가 더 뉴 S90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볼보자동차코리아

하칸 사무엘손 볼보자동차그룹 최고경영자(CEO)가 CEO 취임 이후 처음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 시장을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세단 시장의 입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칸 사무엘손 CEO는 3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3년간 볼보자동차코리아의 놀라운 성장률을 언급, 한국 시장의 가능성과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주요 신차 출시 없이도 2014년 전년대비 약 55%, 2015년 약 42% 성장세를 보였으며, 2016년에도 9월 기준 26.7% 성장했다.

하칸 사무엘손 CEO는 "한국의 D, E 세그먼트 시장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의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는 중심지"라며 "한국은 볼보 기존 플래그십 세단인 S80의 최근 3년간 판매량이 세계 3위를 기록하며 중국, 미국을 이어 중요한 시장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한국 시장의 반응과 평가가 필수적"이라며 "전통적으로 왜건 모델에 강한 볼보자동차가 한국 시장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글로벌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볼보자동차는 올해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올 뉴 X90'과 '더 뉴 S90'을 성공적으로 런칭했다는 점에서 올해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칸 사무엘손 CEO는 "더 뉴 S90의 예약대수는 300대 이상으로 이러한 수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더 뉴 S90이 한국 프리미엄 세단에서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볼보자동차는 2017년 크로스컨트리 V90의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볼보의 베스트셀러카인 XC60의 풀체인지 모델 등 새로운 라인업의 모델들을 글로벌 공개할 예정임을 전했다.

하칸 사무엘손 CEO는 "볼보자동차는 여전히 '사람'을 위한 차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여기에 최신 기술과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을 집약한 신차를 대대적으로 출시하는 등 많은 변화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한국에서도 북유럽 라이프스타일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들었다"며 "볼보자동차의 스웨덴 프리미엄 가치를 한국 소비자에게 더 많이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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