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롯데마트에서 판매한 굴 제품에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인 빅마켓에서 판매하는 굴 제품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돼 전국 40개 점포에서 굴 700여 kg을 긴급 회수했다.

이같은 사실은 빅마켓 영등포점에서 구매한 굴을 먹은 일가족 10명이 설사를 하는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는 신고가 관할 당국에 접수되면서 밝혀졌다.

신고를 받은 보건당국과 롯데마트가 함께 조사에 나선 결과, 지난 24일 롯데 자체 검사 결과 해당 굴 제품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것. 이에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롯데 빅마켓 5곳에서만 같은 업체가 생산한 굴 제품 3톤이 이미 팔린 상태여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검출이 확인되자마자 전국 40개 점포에서 해당 상품을 판매 중단 조치하고 전량 폐기했다"며 "구매 이력을 조회해 해당 상품을 구매했던 고객에게 연락해 내용을 전하고 건강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굴 제품 생산업체는 롯데 마트 외에도 홈플러스 등 전국의 다른 대형마트에 모두 20여 톤의 굴을 납품한 것으로 확인됐다.

변상이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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