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은하 기자)
최근 잇따른 기내 난동 사건으로 궁지에 몰린 대한항공이 이번에는 부기장 여승무원 숙소 침입 사건으로 세간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인천발 캐나다 토론토행 비행을 마친 대한항공 승무원 등 직원들이 숙소 인근에서 회식을 가졌다.
회식 후 각자 숙소로 돌아갔지만 술에 취한 A 부기장은 호텔 프런트에 키를 잃었다며 예비키를 새로 발급 받아 여승무원 객실에 무단으로 침입했다.
당시 A 부기장은 피해 여승무원에게 물리적인 힘을 가하며 강압적으로 신체 접촉을 시도했지만 피해 여승무원이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모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승무원은 해당 사건을 회사에 보고한 뒤 징계를 요구했다. 피해 여승무원은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대한항공 관계자는 "사건 발생 직후 A 부기장을 비행에서 배제했다"며 "해당 조종사는 사규에 따라 지난 6일 파면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A 부기장은 대한항공 동료들에게 미혼이라 밝혔지만 현재 같은 항공사 승무원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공기업과 재계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變係創新
좌우명 : 變係創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