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구속]선장없는 삼성 '패닉'...전문경영인체제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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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구속]선장없는 삼성 '패닉'...전문경영인체제 '채비'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02.1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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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전략실 비상체제에 당분간 기능... "CEO 중심 경영은 당연"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 수감됨에 따라 선장을 잃은 삼성號의 경영 체제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 수감됨에 따라 선장을 잃은 삼성號의 경영 체제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법원은 이날 새벽 박영수 특별검사팀(특검)이 재청구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특히 삼성은 이건희 회장마저 3년째 와병중인 데다 처음 맞는 총수 구속 사태로 인해 경영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업계는 이 부회장의 빈자리를 당분단 미래전략실과 계열사 사장단들이 대신하는 등 집단경영체제로 그룹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이 지난 1월 열린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 자리에서 미래전략실 해체를 공언한 만큼 경영 무게감은 크게 떨어진다는 입장이다.

미래전략실 핵심 인사들인 최지성 부회장, 장충기 사장마저 최순실 게이트 의혹을 받고 있는 점도 한계로 작용한다. 여기에 향후 이 부회장의 재판과 관련한 대책 마련에도 전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라 경영 일선에 나서기에는 여의치 않다는 분석인 것이다.

이에 대해 삼성은 말을 아끼면서도 향후 재판에서 진실이 밝혀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은 분명히 했다.

삼성 관계자는 "오너가 없으면 각사 대표이사들(전문경영인) 중심으로 꾸려지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 외에는 어떠한 입장도 따로 없으며 재판에서 진실을 밝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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