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최정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또다시 역대 최고 지지율을 경신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월 셋째주 정당 지지도' 자체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지난주에 비해 4% 포인트 상승한 44%를 기록해 창당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민주당 계열 정당지지도가 40%선을 유지한 것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98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여당이던 새정치국민회의의 지지도는 같은 해 3월 45%, 6월 43%, 9월 38%, 12월 40%로 집계됐다.
이어 국민의당 지지율은 12%로 기록됐으며, 자유한국당 11%, 바른정당 6%, 정의당 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국갤럽>은 "2월 들어 정당 지지도 변화는 각 당의 대선 후보군 움직임과 연동되고 있는 것 같다"며 "민주당은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이 예비후보 등록 후 대선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보수 진영 두 정당에서는 출마 선언이 이어졌으나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외에 뚜렷하게 부각되는 인물이 없다"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가장 선호되고는 있지만 지금까지 출마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6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그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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