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영원무역이 증시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OEM사업 부문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한데다, 상대적인 밸류에이션이 여전하다는 이유에서다.
27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영원무역은 전 거래일보다 1850원(6.14%) 오른 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영원무역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에 따른 공시를 발표했다. 해당 공시에 따르면 영원무역의 2016년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21.5% 늘어난 471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9.2% 줄어든 214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손익 부문에서는 적자전환했다.
공시 내용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OEM사업 부문이다. 영원무역 OEM사업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3.3% 증가한 3025억원이며, 영업이익 역시 전년대비 22.0% 오른 294억원이다. 반면 브랜드 사업은 매출(1724억원) 부문에서 81.6%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였으나, 적자전환(-60억원)했다.
이에 대해 하이투자증권 손효주 연구원은 “OEM 사업이 2017년에도 연간 달러기준 4%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의미 있는 신규 바이어가 추가되고, 미국과 유럽 지역이 경기 회복이 선행된다면 외형성장세는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직 단기적으로 뚜렷한 기업가치 상승 모멘텀은 부족하나,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은 존재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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