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한눈에…서울모터쇼, 자율주행 첨단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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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한눈에…서울모터쇼, 자율주행 첨단기술 공개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03.29 0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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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부품업체 참가 ‘열기’…관람객 위한 시승행사도 열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지난 2015서울모터쇼 행사에서 열린 국제 컨퍼런스 전경 ⓒ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열리는 '2017서울모터쇼'에 제4차 산업혁명의 추세를 반영한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이 상당 수준 전시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현대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를 선보인다. 이 차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공개된 바 있으며, 미국자동차공학회(SEA)가 분류한 5단계(레벨1∼5)의 자율주행 기준 레벨에서 레벨 4를 만족시켜 기술적 완성도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차량 레이더(Radar)와 카메라 등 기존 양산차에 적용된 인지 센서에 레이저 레이더(LiDAR)와 같은 최소한의 센서를 추가해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한다.

네이버는 국내 IT기업 최초로 국토교통부를 통해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데 이어 기술 연구개발(R&D) 자회사 '네이버랩스'를 통해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를 공개한다. 네이버랩스는 미래 이동성 개선과 도로 환경의 정보화를 목표로 자율 주행과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과 관련된 다양한 기술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부품업체들도 자율주행과 IT융합기술 전시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부스 내 자율주행 기반의 미래자동차를 경험할 수 있는 스마트존을 마련한다.

특히 운전석 모듈을 이용한 자율주행 기술이 전시되며, 관람객들은 증강현실 헤드 업 디스플레이(AR HUD)가 제공하는 주행 정보와 고속도로 자율주행, 5G 네트워크 기반의 차 대 차(V2V), 차 대 인프라(V2I) 통신과 전자동 자율 주차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만도는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 무선 자동주차 시스템,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 등 개발 중인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경신은 주차 조향 보조시스템(IPAS)과 LTE망을 이용한 무선 통합 연결기기(FOTA GW), ‘삼미(미네베아미쯔미)’는 지능형 라이다 기술, ‘삼보모터스’는 차간거리 자동제어 시스템(SCC) 등의 기술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조직위는 자율주행차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시승행사를 운영한다. 시승차량은 서울대학교 차량 동역학 및 제어연구실이 자율주행차로 개조한 기아차 K7이다.

특히 이 차는 실제 판매되고 있는 양산차량과 외관상 차이가 없으나 자율주행 알고리즘 구동용 PC, 장애물 인지용 레이저 스캐너, 주변 차량 인지용 레이더, 차선 인지용 카메라, GPS 등을 탑재해 자율주행기술을 구현했다. 이는 완전 자율주행 직전 단계인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기준 '레벨3'에 해당한다.

자율주행차 시승행사는 서울모터쇼 개막일인 31일부터 오는 4월 2일까지, 총 3일간 제2전시장 외부에서 진행된다. 일반 관람객들은 4월 1일에서 2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선착순 접수 후 시승 가능하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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