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야구장에 대규모 5G 테스트베드 구축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오는 31일 2017 프로야구가 개막하는 가운데 이통사가 야구 매니아들의 팬심을 저격할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국내 최고 수준의 6대 핵심 기능과 야구를 위한 모든 정보를 담은 'U+프로야구' 앱을 새롭게 출시했으며 SK텔레콤은 인천시 문학동 인천SK행복드림구장(이하 SK구장)에 대규모 5G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등 프로 야구 시즌을 겨냥한 마케팅이 한창이다.
LG유플러스는 한 장면도 놓칠 수 없게 만든, 더욱 강력해진 6대 핵심 기능을 담은 U+프로야구 앱을 내놔 야구 팬들의 마음을 훔칠 전망이다.
이번 U+프로야구 앱 6대 핵심 기능으로는 △내가 응원하는 팀이 먼저 △광고 없이 바로 재생 △실시간 투수 대 타자 전력비교 △방금 던진 투수의 공보기 △국내 최초 모바일로 최대 5경기 동시 시청 △득점 장면 콕 찍어 다시보기 등이다.
특히 이번 앱은 보고 싶은 경기를 광고 없이 바로 시청할 수 있어 고객의 이용 편의를 한층 높였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비즈니스 모델을 과감히 포기하고 LG유플러스 고객만을 위한 선물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타사에서 제공하는 앱과 달리 투수와 타자의 과거 기록과 투수가 던진 공에 회전, 속도, 위치 등을 시청 종료 없이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일일히 손으로 돌려야 했던 이전 장면을 실시간 중계와 함께 간편 터치로 확인할 수 있으며 5경기 동시시청을 고화질로 감상할 수도 있다.
LG유플러스 고객만을 위한 특화된 'U+프로야구' 앱은 차후 검토를 통해 타사 고객에게도 제공할 예정이며 이번 앱을 통해 타사의 야구 매니아 층이 고객으로 유인될 것으로 보고있다.
박종욱 LG유플러스 사업부장은 "KBO 야구 관중은 매년 100만명씩 늘어 올해는 1000만명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앱은 일본, 미국 등을 방문하며 고객이 정말 보고 싶고 알고 싶어 하는 야구 앱 본연의 기능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서 SK텔레콤도 인천SK구장에 대규모 5G 시험망 구축, 다양한 응용 서비스를 공개 시연하며 야구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사흘간 5G 스타디움을 시연할 예정이다.
강남 도심 5G 시험공간 등에서 개발한 핵심 기술과 △커넥티드카 △실감 미디어 서비스 △4D가상현실 등 다양한 응용 서비스를 대중에 공개 시연한다.
특히 구장 내부에는 5G 응용 서비스가 구석구석 배치돼 SK텔레콤과 BMW코리아가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 5G커넥티드카 – T5가 그라운드에 등장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 전망이며 구장 1루측 외야석에 360라이브 VR존 운영, UHD 멀티뷰(Multi View) 기술도 경기 내내 관중 이벤트로 활용한다.
이번 5G 스타디움 구축은 연구실이나 전시회에서 제한적으로 시연됐던 5G 기술/서비스를 고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개방한다는 의미가 있으며 3일간 시험 운영 후 SK구장 내 5G 상시 체험이 가능한 시설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될 계획이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5G스타디움 구축이 실생활 중심의 5G 진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곳에서의 연구 결과를 해외에 적극 알려 한국이 글로벌 5G 표준을 주도할 수 있도록 기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