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송지영 기자)
제주항공은 지난해 매출 7476억 원, 영업이익 587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2.9%, 영업이익은 14.2% 증가한 수치며 당기순이익은 12.7% 증가해 532억 원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1분기에는 영업이익 156억 원과 당기순이익 120억 원을 기록했고, 3분기에는 역대 최고 수준인 382억 원의 영업이익과 28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제주항공 측은 항공업은 계절적 변동성이 워낙 큰 데다 지난해는 유가와 환율 변동, 사드 정국 등의 정치적 이슈를 포함한 부정적 외부변수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상장항공사 중 유일하게 전 분기 흑자경영을 이뤄냈다고 전했다.
제주항공은 이같은 영업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장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주당 500원의 배당을 하기로 지난 29일 주주총회에서 의결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성수기인 1분기와 3분기에는 여객매출로 수익을 확보하고, 비수기인 2분기와 4분기에는 타 LCC 대비 높은 여객점유율을 바탕으로 항공운임을 인하하고 탑승률을 최대로 높여 부가서비스를 통한 부가매출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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