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현대홈쇼핑이 1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이 예견된다는 이유로 목표주가가 하향됐다.
4일 오후 1시50분 현재 현대홈쇼핑은 전 거래일대비 1500원(1.19%) 하락한 12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홈쇼핑의 하향세는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 때문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 감소한 403억원이 예상된다. 영업이익률 역시 같은 기간 0.4%p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홈쇼핑의 부진한 실적은 SO송출수수료의 증가에 기인한다. 1분기 현대홈쇼핑의 부문별 취급고 성장률은 TV 5%, 온라인(인터넷+모바일) 9%로 IPTV의 S급 채널 확대와 티커머스의 호조로 인해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SO송출수수료와 관련해 전년 동기대비 50억원 이상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면서 실적 기대치는 시장의 컨센서스를 하회할 수 밖에 없었다.
다만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홈쇼핑은 올 한해 수익성 개선을 위해 패션잡화부문 직매입과 온라인 수익성 강화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로 갈수록 해당 사업의 성과는 구체화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 이지영 연구원은 “홈쇼핑 본업에 대한 전망에는 변화가 없으나, 100% 연결자회사인 현대렌탈의 적자가 올해 250억원(전년 21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목표주가를 17만5000원에서 15만8000원으로 10%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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