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슬기 기자)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국민대 교수는 20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를 지지한 데 대해 "(YS도) 5년 전 사실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가졌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화합과 통합을 통한 적폐청산, 이런 주장들이 아버님께서 생각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도동계의 전체적인 흐름은 그 반대 쪽에 서 있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전체적인 그런 흐름에 같이 동참하신 것"이라며 "실제로 개인적으로는, 저도 마찬가지로 상당히 문 후보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졌던 것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픽업한 분이 아버님이셨다는 차원에서, 문 후보도 어쨌거나 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이라며 "지난 1987년도 통일민주당 당시 아버님이 김광일 전 실장을 통해 픽업하려 했던 사람이 노무현, 문재인 두 사람이었는데 문재인 변호사를 먼저 픽업할 뻔 했다"고 YS와 문 후보의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는 "안 후보도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지만, 안 후보가 지향하는 새정치의 내용이나 목표가 조금 불확실하다"며 "정치기반이 취약하고, 최선의 선택이 아니라 누구를 싫어해서 부득이 지지받는 후보처럼 비춰지는 측면도 있다"고 평했다.
한편 김 교수는 향후 선대위에서의 활동 계획에 대해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맡은 것은 아니지만, PK(부산경남)쪽 선거를 맡게 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좌우명 : 현재에 최선을 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