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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철수 영향?…부동산 시장 달구는 PK
2017년 04월 20일 (목) 박근홍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PK(부산·울산·경남) 지역 부동산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11·3 부동산 대책 이후 투자수요가 수도권에서 PK로 이동했기 때문이라는 게 중론이나, 일각에서는 조기대선 영향이라는 말도 나온다. 양강구도를 펼치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고향이 모두 PK라는 이유에서다.

   
▲ PK 지역 내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오는 5월 9일 조기대선에 출마하는 (왼쪽부터 기호순)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등 유력 대권주자들의 고향이 PK이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 뉴시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이 지난 3월 공급한 '부산 연지 꿈에그린'은 총 481세대 모집에 청약 1순위에서만 약 11만 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228.2 대 1을 기록했다. 금호산업(금호건설)이 경남 양산 중부동에 분양한 '양산 금호리첸시아' 역시 20.36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에서 청약접수를 마친 바 있다.

PK 지역 내 일부 아파트에서는 분양권에 수억 원의 웃돈이 더해져 매물이 나오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날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공개한 자료를 살펴보면 부산 해운대 우동 '마린시티자이'의 경우, 남해바다 조망이 가능한 로얄층에 최고 2억 원 이상 프리미엄이 붙었다. 또한 경남 진주혁신도시 '진주혁신도시 대방노블랜드'에는 최고 8000만 원 상당의 웃돈이 형성됐고, '신진주역세권 센트럴웰가'도 3000만~5000만 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었다.

이는 지난해 박근혜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수도권, 세종 등에 집중된 투자수요가 전매제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PK 일대로 몰린 결과라는 게 지배적인 견해다.

아울러 부산혁신도시, 진주혁신도시 등 PK 지역 혁신도시에 공공기관 입주가 수월하게 이뤄지고 있고, 대규모 산업단지와 KTX 역세권 개발 등 개발호재가 풍부한 점이 실수요자,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부산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이전은 13개 공공기관 중 12개가 이전을 완료하면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에도 기업들의 입주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혁신도시는 이미 11개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됐고, 항공국가산업단지와 KTX 신진주역세권 사업가 각각 오는 2020년, 2019년 준공 예정이다. 경남 김해 역시 김해사이언스파크, 김해테크노밸리 등 여러 개발호재가 향후 부동산 가치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업계 일각에서는 조기대선 정국 영향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현재 유력한 대권주자로 평가 받는 문재인 더민주 후보(경남 거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경남 창녕),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부산) 등이 모두 영남 출신인 만큼, 누가 정권을 잡더라도 PK가 그 수혜를 누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제로 문 후보는 지난 11일 △항공우주산업·동북아 신해양산업 육성 △김천~거제 KTX 조기 착공 △창원공단 제조업 혁신 지원 △부산 북항 재개발 △울산 공공병원 건립 지원 등 PK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홍 후보는 자신의 텃밭이라고 볼 수 있는 PK 지역 수성을 위해 일찌감치 댐 건설을 골자로 한 식수정책 공약을 내세웠다. 만성적인 식수난을 겪고 있는 영남권 맞춤형 정책으로 보인다. 안 후보 측도 원전 관련 공약과 지역 교통난 해소 등을 위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PK 지역을 향한 부동산 시장 내 실수요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확대되면서 건설업계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모양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부산에서만 총 30곳, 2만294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며, 울산 2164가구, 경남 1만3294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우선, GS건설과 대우건설은 오는 5월 부산 기장 일광지구 공공분양아파트 '일광 자이푸르지오'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총 1547가구, 전용면적 63~84㎡ 규모로 구성된다. 동해선 일광역과 인접하다는 게 강점이다.

한화건설은 이달 말 경남 진주 신진주역세권 '신진주역세권 꿈에그린'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2층~지상37·38층, 3개 동, 아파트 총 424가구(전용 84~103㎡), 오피스텔 1개동 총 50실(전용 82㎡) 등 총 474가구 규모다.

경남 김해 관동동 일원 '힐스테이트 김해'도 총 630세대 중 80세대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현대ENG(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았고 전용면적 59㎡, 84㎡ 규모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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