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위 부위원장에 이용섭…文대통령과의 인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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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위 부위원장에 이용섭…文대통령과의 인연은?
  • 최정아 기자
  • 승인 2017.05.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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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최정아 기자)

▲ 지난 3월 국회에서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용섭 당시 경제특보와 대화하고 있다.ⓒ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용섭 전 의원이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맡는다.

청와대는 16일 이 전 의원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직에 임명한 배경과 관련, “이(일자리) 업무가 여러 부처의 산재돼 있는 일자리 관련 정책을 체계적으로 조율하고 조정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만큼 중진 내지는 무게감 있는 인사가 필요하단 취지에서 판단하신 걸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일자리위원회는 고용노동부·교육부·기획재정부·미래창조과학부·보건복지부·산업통상자원부·여성가족부·행정자치부 장관과 국무조정실장, 공정거래위원장 등 10명의 장관급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고 일자리 관련 연구기관과 노조 및 회사측 대표들도 위원으로 위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위원회는 20명 내외의 작지만 강한 조직이 될 것"이라며 "비서실 아래 일자리 수석실과 함께 일을 해서 집약적으로 힘을 모으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거 과정에서 여러 공약과 방향은 기조로선 지켜져야 하지만 실행력을 높이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자세한 것은 여러 논의를 거쳐서 빠른 속도로 일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전 의원은 참여정부 시절 문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자서전 <운명>에서 “참여정부 시절 이용섭 전 관세청장(의원)을 국세청장에 발탁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당시 관세청장이었던 이 전 의원의) 개인 업무평가와 부처 혁신평가가 대단히 좋았다”며 “그는 우리와 전혀 인연이 없고, 나한고도 알지 못하는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이 전 의원에 대해 “그는 참여정부 국세청장 재임 당시, 박원순 당시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세정개혁위원회를 두며 접대비 상한제, 골프와 유흥업소의 접대비 불인정 등 많은 세정개혁을 했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도 그의 혁신능력을 높이 평가해, 이후 청와대 혁신관리수석 행자부장관 건교부장관 등으로 계속 기용했다”고 설명한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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