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 ˝미래차 시장 공략˝…전기.자동화.커넥트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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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미래차 시장 공략˝…전기.자동화.커넥트 '올인'
  • 송지영 기자
  • 승인 2017.06.27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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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송지영 기자)

▲ 프랑크 셰퍼스(Frank Schaefers) 로버트보쉬코리아 대표. ⓒ 로버트보쉬코리아

로버트보쉬코리아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소재 전경련회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미래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세가지 키워드를 던졌다.

이 자리에서 프랑크 셰퍼스(Frank Schaefers) 로버트보쉬코리아 대표는 전기모빌리티(electromobility), 자동화주행(automated driving), 커넥트비티(connectivity)를 언급하며 한국 내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셰퍼스 대표는 "자사의 가장 큰 사업부문인 모빌리티 솔루션(Mobility Solutions)을 위해 도로 교통 분야에서의 도전 과제와 IoT와 관련된 기술 변화에 대처해야 한다"며 "현재 전기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새로운 사업부인 파워트레인 솔루션(Powertrain Solutions)은 가솔린 시스템, 디젤시스템, 전기 구동 분야에서의 우리의 강점을 집약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우리는 크게 두가지의 목표를 추구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변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일자리 또한 확보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두가지 목표로 △내연 기관 엔진을 위한 보쉬의 시스템이 관련 시장에서 선도하는 위치를 유지하는 것과 △전기모빌리티 분야에서 선도 공급 업체가 되는 것을 꼽았다.

특히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2020년까지 2015년 수준의 두 배로 증가시키겠다고 말하며, 이 과정에서 내연 기관 엔진도 친환경적인 파워트레인으로 거듭나 대안 중의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재생 에너지를 사용해 만들어진 synfuels라 불리는 합성 연료를 들었다.

셰퍼스 대표는 자동화주행을 고도화 시키기 위한 두 가지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다임러와의 개발 파트너십을 통해 도심 내 복잡한 주행 상황에서의 자동화 주행을 가능케 하고자 한다"며 "이에 더해 엔비디아와 함께 자율 주행 자동차의 뇌인 'AI 온보드 컴퓨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2020년 이전에 레이더 센서들을 통해 수집한 정보들을 포함한 초정밀 지도 개발 등 자동화 주행을 위한 필수 전제 조건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TomTom 뿐만 아니라 중국 제공사인 AutoNavi, Baidu, NavInfo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셰퍼스 대표는 "주행에 있어 커넥티비티가 무엇보다 중요한 핵심 역량으로 믿고 있다"고 말하며 :2020년대 초까지 커넥티드 모빌리티 시장은 매년 약 25% 성장이 예상되며 2020년까지 2억5000만 대의 차량의 IoT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에 발맞춰 자사는 내년에 오토모티브 클라우드 스위트(Bosch Automotive Cloud Suite)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는 보쉬 고객사들의 예측 진단, 온라인 주차 등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의 빠른 구축을 실현시킬 것"이라 힘주어 말했다.

담당업무 : 항공,정유,화학,해운,상선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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