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돌아보기] 정보기술株 등락세 따라 움직였던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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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돌아보기] 정보기술株 등락세 따라 움직였던 코스피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7.07.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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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주차> 증권업계, 삼성전자 2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코스피는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5거래일간 종가기준 최저 2382.56포인트와 최고 2391.95 사이에서 움직였다. 장중 한때 코스피가 2400선을 웃돌았으나, 후반 들어 정보기술주(株)가 부진함에 따라 2931.79에 한 주를 마감했다.

▲ 주중 코스피가 2400선을 웃돌며 고점을 높였으나, 후반 들어 정보기술주(株)가 부진함에 따라 2931.79에 한 주를 마감했다. ⓒ뉴시스

6월 5주차는 정보기술주의 등락에 따라 지수가 결정되는 모습이었다. 정보기술주 가운데 ‘대장주’로 꼽히는 삼성전자는 전주 월요일(+3만3000원), 화요일(+1000원), 목요일(+1만2000원) 상승 마감했다. 반면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각각 3만원, 2만원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코스피도 이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주 월요일(+10.06p), 화요일(+3.29p), 목요일(+13.10p)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으며 수요일(-9.39p), 금요일(-3.87p)의 경우 하락 마감했다.

또 다른 정보기술주인 SK하이닉스 역시 월요일(+2500원), 화요일(+1700원), 목요일(+1300원) 상승 마감했으며 수요일(-2000원)과 금요일(-1100원)에는 하락 마감했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 박성현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IT업종이 연초대비 35% 수익률을 기록, 지수 대비 13%p 초과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작금의 IT 차별화 장세는 글로벌 증시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17년 국내 전체 영업이익 중 IT업종의 점유율은 38%, 전체 시가총액에서 IT 업종의 점유율은 34.7% 수준”이라며 “IT업종의 이익 점유율은 아직도 점차 상승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 증권업계에서는 오는 7일 예고된 삼성전자의 ‘실적 가이던스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따라서 증권업계에서는 오는 7일 예고된 삼성전자의 ‘실적 가이던스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삼성전자의 실적에 따라 코스피의 등락이 결정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NH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 발표를 시작으로 2분기 어닝 시즌이 시작된다”며 “당사에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해 13조50억원 수준으로 점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반도체 부문의 호조와 더불어 핸드폰 부문의 회복세도 주효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3분기와 4분기에도 각각 13조6600억원, 13조860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견된다”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수가 삼성전자에 지나치게 의존한 탓에 시장의 추동력이 제약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나금융투자 김용구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제외한 시장 실적변수는 5월을 기점으로 반락 전환했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개선흐름이 지속되던 이익수정비율 역시 5월 이후 부진한 기류가 완연하다”며 “이는 외국인 수급환경과 시장의 추동력을 제약하는 부정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전주 코스닥은 최저 665.89포인트, 최고 669.04포인트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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