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모특집-IT] SK㈜ C&C·삼성SDS, 글로벌 시장서 '명성'
스크롤 이동 상태바
[주모특집-IT] SK㈜ C&C·삼성SDS, 글로벌 시장서 '명성'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7.07.07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주모, 여기 술 한 사발 더!"

요즘 누리꾼들이 미국 LA 다저스 류현진, 잉글랜드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 등 해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대한민국 운동선수들을 응원할 때 주로 쓰는 시쳇말이다. 옛날 옛적 주막에서 술을 파는 여주인을 일컫는 '주모'라는 말을 빌려, 선수들로부터 느낀 국위선양의 자부심을 표현하는 것이다.

국민들로 하여금 주모를 외치게 하는 건 비단 운동선수뿐만이 아니다. 글로벌 무대에서 선전해 우리나라의 위상을 드높이고 대한민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전파하는 국내 기업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시원한 탁주 한 사발이 절로 생각난다. <시사오늘>은 국위선양에 이바지해 주모를 찾게 하는 기업들을 각 업계별로 조명해 봤다.

해외 정부가 인정한 SK㈜ C&C '와츠아이'·'ITS'

▲ 국내 IT기업의 해외 진출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SK㈜ C&C, 삼성SDS CI

국내 IT기업의 해외 진출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그 중심에 있는 SK㈜ C&C는 지난 2008년 해외 진출을 시작으로 꾸준히 해외 고객사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물리보안 솔루션인 와치아이와 교통정보 시스템은 해외 정부가 인정할 정도로, 그 명성이 자자하다.

SK㈜ C&C는 지난 2015년 베트남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지능형 교통시스템)구축 사업을 수주해 동남아 ITS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제1의 항구도시 하이퐁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사업은 베트남 정부의 국책사업으로 호찌민, 하노이, 다낭 3개 대도시권역의 고속도로를 준공하고 ITS인프라와 교통통제센터를 구축하는 등 도로 체계 현대화를 위해 추진됐다.

또한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교통관리센터 상황실 내에 자체 융합 물리 보안 솔루션인 'Watz eye(와츠 아이)'를 적용해 통행료징수시스템, 차량검지기, 도로전광표지판, 폐쇄회로TV등을 통합, 실시간 교통량 흐름과 교통상황 모니터링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와츠아이는 지난 2012년 중앙아시아 첫 진출 이후 중동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재난예방·범죄대응·교통관리·시설보안·환경안전 등 다양한 보안 사업에 적용되며 약 1000억 원의 글로벌 매출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SK㈜ C&C는 2015년 방글라데시의 이른바 '정보화 고속도로'라고 불리는 국가 백본(Backbone)망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 사업은 2012년 말부터 2년 7개월에 걸쳐 방글라데시 중앙부처와 산하 행정기관 전체 368개 사이트를 하나의 백본 네트워크로 연결해 전용 광케이블망, 전송망, 인터넷망 등을 포괄하는 국가 기간전산망 구축 사업으로 지역별로 산재된 독립 네트워크를 하나의 전국 네트워크로 묶어 각종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 국내 IT기업의 해외 진출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삼성SDS

삼성SDS, 해외 물류솔류션 공급 ↑…역할 '톡톡'

삼성SDS가 해외에 물류 솔루션 공급을 늘리며 영역 확장에 나선 모양새다. 지속적인 글로벌 물류 사업 강화를 통해 해외 물류 전문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S는 최근 중국 물류회사 '케리로지스틱스'와 물류합작사를 설립해 중국 식음료, 정자상거래시장을 중심으로 물류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태국 통관물류회사 아큐텍, 베트남 화물터미널업체 알스 등과도 손잡은 것을 물론, 신규고객 확보에 발 벗고 나섰다.

아울러 삼성SDS는 인도네시아 코린도(Korindo)그룹과 글로벌 통합물류 운영에 대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SDS는 해외 현지 물류실행력 보완 및 대외 매출 확대를 꾀하고 코린도그룹은 삼성SDS 물류플랫폼 '첼로(Cello)' 기반으로 물류 고도화를 추진해 국제운송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물류부문에서 사업 협력모델을 만들고 향후 합작회사(JV)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앞서 삼성SDS는 인도네시아 니켈 체굴권을 가진 아딧야(Aditya)와 5년간 1500억 원 규모 물류 BPO 사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SK㈜ C&C와 삼성SDS는 각사의 강점을 가지고 해외에서 자신들의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IT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두 회사의 글로벌 성과 가능성은 더욱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