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출범 현장…´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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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출범 현장…´말말말´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7.07.27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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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같지만 다른 은행’ 한국카카오뱅크(이하 카카오뱅크)의 출범식이 27일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용우 카카오뱅크 대표는 물론,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참석해 각자의 기대감을 표했다.

이용우 카카오뱅크 대표 “카카오뱅크의 지난 2년···프로세스를 재해석하는 과정이었다”

“카카오뱅크를 준비한 2년은 충돌과 논쟁, 설득의 연속이었다. 금융과 IT, 각기 다른 DNA를 지닌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각 분야가 지닌 상식을 깨는 과정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실제 업무과정을 살펴보면 금융분야에서 상식으로 통하는 것들이 IT분야에서는 상식이 아니더라. 반대로 IT분야에서 자연스러운 업무 처리 과정이었지만, 금융분야에서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따라서 우리는 상식을 깨는 것을 넘어 은행의 프로세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야 했다. 방법을 강구하는데 초점을 맞췄으며, 프로세스를 재해석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가 카카오뱅크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오늘부터 제공되는 서비스에 있어 혹여 불편함이 존재한다면 따끔하게 지적해주길 바란다. 우리는 고객들의 지적을 새겨듣고 다시 한번 프로세스를 해석함으로써 서비스를 추가해 나가겠다. 어떤 불편함, 그것이 우리를 탄생시켰다.”

이진복 정무위원장 “왜 한강에서 출범식을 진행하는지 알 것 같다···”

“카카오뱅크가 한강에서 출범 소식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한강의 기적’이란 말이 있듯이 한강에서 출범식을 진행하는 건 5대양 6대주로 나아가겠다는 카카오뱅크의 포부가 담겨 있다.

또 한강이 국회 옆을 흐르다 보니,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주지 못하고 있는 국회와 정부를 향한 지적인 것 같기도 하다.

얼마 전 카카오뱅크가 해외송금 수수료를 시중은행보다 10분의 1 가량 저렴하다는 보도를 접했다. 경쟁사회로 나아가다 보니 그 혜택이 국민들에게 주어지는 것 같다.

새로운 형태의 은행이 새로운 역할을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를 위해 우리는 시대의 흐름에 적합한 입법을 수행하고 규제를 줄여 나가겠다. 카카오뱅크의 출범을 축하하고, 금융산업의 발전을 기대한다.”

정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 “경쟁은 늘 좋은 것이다”

“독과점은 자본주의에 있어 부정적인 요소고, 경쟁은 늘 좋은 것이라 생각한다. 경쟁이 혁신을 촉구시켜 가격을 낮추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돌려주기 때문이다.

현재의 은행업을 살펴보면 새로운 경쟁 체계가 마련됐다. 그 결과는 금융산업의 혁신을 낳았고, 소비자들에게 최종 이익이 돌아가게 만들었다. 기존 시중은행들이 예대마진을 통해 전당포식 영업을 수행했다는 점에 미루어 금융업계에 큰 변화가 기대된다.

앞으로 정치가 할 일은 경쟁을 촉구시키는 것이라 생각한다. 국회로 돌아가 남아있는 숙제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해 보겠다.”

정무위 소속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 “대한민국 금융 산업에 발자취를 남겼으면 한다”

“’같지만 다른 은행’ 카카오뱅크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 차별화된 서비스의 제공을 통해 국민들에게 기쁨을 준다는 점에서 카카오의 차별성을 확인했다. 이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개정되는데 원동력이 될 것이다. 멋진 서비스를 제공해서 대한민국 금융산업에 큰 변화와 발자취를 남겨달라.”

정무위 소속 바른정당 유의동 의원 “사명감을 가져달라”

“카카오뱅크의 출범은 새로운 은행의 등장에 그치지 않는다. 단순히 금융산업의 발전으로 끝나지 않고 ICT산업, 핀테크산업, 금융보안산업이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 전문인력의 창출, 일자리 창출도 이뤄질 것이다. 뿐만 아니라 변화가 느렸던 시중은행들의 변화도 촉구시킬 것이다.

다만 개선과제가 남아있다. 따라서 금융산업 혁신을 위해 이용자 보호를 위해 사명감을 가지길 바란다. (나 역시) 정무위원회 간사로서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

담당업무 : 재계 및 게임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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