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모바일은행] 케이뱅크 vs 카카오뱅크, 직접 가입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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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모바일은행] 케이뱅크 vs 카카오뱅크, 직접 가입해보기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7.07.28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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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인터넷은행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4월 출범한 케이뱅크는 100일 만에 40만 계좌를 달성하며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지난 27일 등장한 카카오뱅크는 출시 단 하루만에 30만 좌가 개설되며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시사오늘>은 최초이자 최고로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두 인터넷은행에 직접 가입해 보았다.

▲ 카카오뱅크, 60초 안에 300만원 대출 가능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오~ 빠르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를 가입하기 위해 나란히 앉은 두 기자에게서 나온 말이다. 두 기자가 모바일 사용이 쉬운 세대임을 감안하더라도, 회원가입과 계좌개설을 위한 모든 절차가 너무나 간단하게 느껴졌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톡’ 사용자라면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카카오톡으로 로그인하기’를 통해 바로 계좌개설 단계로 넘어갈 수 있었다.

이어진 계좌계설 단계에서 두 기자는 침착하게 기본적인 개인정보를 포함한 △자택정보 △직장주소 △타행 계좌 △개설 목적 등을 입력하기 시작했다. 보안을 위한 비밀번호까지 설정하고 정보동의를 선정하면 끝. 두 기자 모두 7~8분 안팎으로 계좌계설을 완료했다. 

너무 적은 시간으로 계좌를 완성하니 조금 생경해졌다. 기존에는 계좌계설을 위해 시중은행을 방문 할 경우,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번호표를 뽑고 창구 앞에서 기다리던 시간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이후 자신의 차례가 되면, 은행원이 표시하는 동그라미 칸에 정보를 하나하나 기입해야 하는 이른바 ‘수작업’도 필요했다. 

물론 인터넷은행 계좌를 유연하게 사용하기 위해선 가입 후 목적에 따른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증명 후 원하는 만큼의 한도를 부여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점을 고려하더라도, 인터넷은행이 속도 면에서는 기존 시중은행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은 자명하다.

▲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체험기 ⓒ시사오늘

◇앱 구성…한 눈에 모든 상품이

두 기자는 예상보다 빨리 끝난 계좌 개설에 본격적인 앱 탐방을 시작했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앱은 기자들에게 빈번하게 사용하지 않는 서비스는 구성에서 제외했다는 인상을 주었다. 

실제로 두 은행은 로그인 후 메인화면에서 은행의 모든 기능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케이뱅크는 △조회 △이체 △퀵 송금 △카드 등을 선두에 둬,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직관성’이 강조된 느낌이다. 이용우·윤호영 카카오 공동대표는 출범 발표회에서 “선택의 고민을 없애기 위해 상품 구성을 단순화했다”며 “카카오뱅크는 사용자 관점에서 재해석한 앱이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담당업무 : 국제부입니다.
좌우명 : 행동하는 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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