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3분기 실적 기대감…'3세 경영' 안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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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3분기 실적 기대감…'3세 경영' 안정화
  • 박효영 기자
  • 승인 2017.08.02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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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판 가격 하락, 중공업과 섬유 부문 수익성 개선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박효영 기자)

▲ 지난 1월, 조현준 효성 대표이사가 회장 취임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 뉴시스

효성이 올해 3분기 실적에서  2분기보다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을 2796억원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보다 27% 가량 늘어난 실적 전망치이다.

무엇보다 하반기 프로판의 가격이 떨어짐에 따라 폴리프로필렌의 스프레드(제품과 원료 가격의 차이)가 나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또 중공업 분야의 매출이 3분기에 두드러질 것이고, 터키와 중국 취저우의 스판덱스 공장을 증설함에 따라 섬유 분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같은 긍정적인 전망의 배경에는 효성의 경영환경 안정화가 있다. 지난달 20일 조현준 회장이 효성의 대표이사직에 오르면서 효성 특유의 2인 경영체제를 김규영 사장과 구축했다는 것이다.

조현준 효성 대표이사는 지난 1월 회장 취임식에서 “부친의 기술 중심 경영철학을 이어받아 내부 구성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항상 승리하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키움증권 이동욱 연구원은 "지난달 20일 대표이사가 조석래 명예회장에서 조현준 회장으로 변경되면서 단기적으로는 배당금 확대 등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확대할 것"이라며 "중기적으로는 효성이 인적분할 및 지주회사 전환 등 지배구조 변화를 통해 기존 사업가치에 대한 재평가 작업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정유,화학,에너지를 담당합니다. 재계·자동차 2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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