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G4 렉스턴, 신차효과 돌파구 찾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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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G4 렉스턴, 신차효과 돌파구 찾기 ‘총력’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08.0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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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승 모델 출시로 대형 SUV 시장 확대 '박차'…모하비 추격 따돌리고 1위 수성 나선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쌍용차는 G4 렉스턴의 신차효과를 지속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본격 나섰다. ⓒ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G4 렉스턴의 판매 확대를 위한 돌파구 마련에 분주해진 모습이다. 내수실적은 상승세를 잇고 있지만 주력 모델로 자리잡은 G4렉스턴이 출시 3개월 만에 판매량이 급감하며 신차효과를 지속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G4 렉스턴은 지난달 1586대가 팔리며, 전월 대비 41.4% 감소세를 겪었다. 이는 출시 당시 내걸었던 월 2500대의 판매 목표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앞서 G4 렉스턴은 지난 5월 2733대의 판매고를 올린 데 이어 6월에도 2708대가 판매되는 등 신차효과를 톡톡히 누린 바 있다.

하지만 7월 들어서는 판매량이 크게 줄어들며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대형 SUV 시장의 대표 모델로서 '왕의 귀환'을 다짐했지만 실상은 경쟁모델인 기아차 모하비에도 따라잡힐 위기에 놓인 것이다.

실제로 기아차 모하비는 7월 1217대가 팔리며 그간 1000대 이상 벌어졌던 G4 렉스턴과의 격차를 370대 가량으로 좁혔다. 특히 모하비는 가성비를 앞세운 G4 렉스턴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올해 월 평균 1400대 가량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는 추세다.

상황이 이러하자 쌍용차는 G4 렉스턴의 신차효과를 지속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본격 나섰다. 2일 G4 렉스턴 7인승 모델 출시와 더불어 다양한 판촉 활동들을 강화, 다시 한번 '왕의 귀환'에 걸맞는 성적을 내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쌍용차는 G4 렉스턴 7인승 모델 출시를 통해 모하비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UV 시장 내 7인승 모델 수요가 꾸준하다는 점은 물론 모하비로 쏠렸던 7인승 모델 시장에서의 직접적인 경쟁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쌍용차는 G4 렉스턴의 구매 혜택도 강화했다. G4 렉스턴 전 모델(5인승 포함) 구매 시 △7년/10만km 보증기간 연장 △5년 무상점검 △엔진오일, 에어컨 필터, 와이퍼 블레이드 등 필수 소모품 3회 무상교환 등을 담은 '프라미스 753 프로그램'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멀티 어드밴스드 서스펜션과 함께 패키지로 구성, 약 240만 원의 상당의 옵션을 70만 원에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다자녀 가구나 예기치 못하게 많은 인원을 태워야하는 상황 등을 고려해 7인승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또한 G4 렉스턴 출시 당시 7인승 모델 출시를 언급해 왔던 만큼 이를 기다려 온 대기 수요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 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를 비롯해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가 7인승 모델 구매을 구매할 경우에는 차량가격의 7%에 해당하는 취득세·자동차세가 면제되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며 "출시 초반 논란이 일었던 초기 품질 문제도 개선, 안정화를 이뤄가고 있는 만큼 판매 증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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