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인도네시아 수출 잠수함 초도함 건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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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인도네시아 수출 잠수함 초도함 건조 성공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08.02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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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대우조선이 건조한 국내 최초 수출잠수함인 인도네시아 1400톤 급 잠수함의 항해 모습. ⓒ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 국방부로부터 수주한 1400톤 급 잠수함 3척 가운데 초도함의 인도식을 2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인도식에는 리아미잘드 리아꾸두(Ryamizard Ryacudu)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과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등  내외빈 8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잠수함을 운용하게 될 인도네시아 해군 아데 수빤디(Ade Supandi) 참모총장과 대한민국 해군 관계자도 행사에 참석해 양국 해군 간 상호협력에도 의미를 더했다.

이날 '나가파사(NAGAPASA)'함으로 명명된 잠수함은 1988년 독일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아 대우조선해양이 독자 개발한 대한민국 최초 수출형 잠수함으로, 전장 61m, 1400톤 급 규모다.

특히 40명의 승조원을 태우고 1만 해리(1만8520Km)거리인 부산항에서 미국 LA항까지 중간기항 없이 왕복 운항할 수 있는 등 뛰어난 수중 작전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더불어 설계·생산·시운전 등 모든 건조과정을 자체 기술로 수행, 대우조선의 잠수함 건조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정성립 사장은 "대한민국 최초 수출 잠수함을 성공리에 인도해 새로운 역사를 기록함과 동시에 전 세계에 대우조선의 잠수함 분야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게 됐다"며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해군력 강화에 기여함은 물론 인도네시아 해군의 수중전력 증강계획에 발맞춰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잠수함 2번함은 연내 인도를 목표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에서 건조 중에 있으며, 3번함은 옥포조선소에서 블록형태로 건조후 대우조선해양의 기술지원 아래 인도네시아 국영조선소인 PT.PAL 조선소에서 최종 조립해 2018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3척의 잠수함 수주 금액은 약 11억 달러(1조3000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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