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CJ제일제당, 2분기 실적 ´부진´…하반기 전망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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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CJ제일제당, 2분기 실적 ´부진´…하반기 전망 ´분분´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08.07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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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성적 높이려면 실적 부진 부문 ´가시성 확보´가 관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7일 CJ제일제당 주가변동 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CJ제일제당이 올 2분기 ‘이름값’에 다소 못 미치는 실적을 거뒀다. 7일 소폭 상승세를 보이긴 했으나 증권가 일각에서는 만족할 만한 수치라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하반기 실적 개선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가시성 확보’가 최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CJ제일제당은 전 거래일(35만 4000원)보다 2500원(0.56%) 하락한 35만 1500원으로 장 시작해 전일 대비 3500원(0.99%) 상승한 35만 7500원으로 장 마감했다.

지난 4일 공개된 ‘CJ제일제당 2분기 잠정실적 공시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81억 100만 원 (8.84%) 오른 7조 7754억 2900만 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4434억 3300만 원(19.52%) 하락한 3568억 88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를 두고 증권가 일각에서는 CJ제일제당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NH투자증권 한국희 연구원은 “국내 소재식품, 해외사료 등 B2B 중심의 소재성 사업 부문 실적 부진이 지속됐다”며 “(CJ제일제당이) 원재료 가격, 해외 현지 업황 등 외부 요인 영향이 더큰 특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6만 원을 41만 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 이경신 연구원도 올 2분기 성적이 당초 예상보다 낮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두드러진 가공식품 성장에도 불구, 종합식품사임에 따른 리스크가 아쉽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를 기존 48만 원에서 46만 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 심은주 연구원 역시 CJ제일제당의 2분기 성적에 대해 “예상보다 더 부진했다”라고 평가했다.

하반기 실적 예상을 앞두고는 다소 엇갈린 전망이 나왔다.

한국희 연구원은 “하반기 부진 사업 부문에서 실적 가시성이 제고돼야 본격적인 기업가치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경신 연구원 또한 “하반기 원가 및 시황개선의 가시성이 확보된다면 낮아진 주가를 매수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 하나금융투자 심은주 연구원은 “물류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3분기 및 4분기 각각 8.5%, 69.5% 증가할 것”이라며 “3분기부터 전년대비 증감율 부문에서 증익이 전망된다. 하반기 개선에 주목해야할 시점이다”고 내다봤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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