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2Q 영업익 428억원… 전년比 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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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2Q 영업익 428억원… 전년比 48.7%↑
  • 한설희 기자
  • 승인 2017.08.1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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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한설희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사드 갈등 등 대외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작년 동기 대비 매출·영업익 증가를 보이며‘선방'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배 이상 감소해 적자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사드 갈등 등 대외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작년 동기 대비 매출·영업익 증가를 보이며 ‘선방' 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배 이상 감소해 적자를 기록했다.

아시아나는 10일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이 1조 4919억 원, 영업익은 428억 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74억 원·영업익 140억 원 증가해 각각 8.5%·48.7% 오른 수치로, 지난 2011년 이후 2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7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실적인 -267억 원보다 180.6% 감소했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는 "외화환산손실이 당기순이익 감소의 주 원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2조 9490억 원, 영업익 691억 원, 당기순이익 213억 원을 기록, 각각 전년대비 7.5%, 7.0%, 19.9% 상승해 2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다는 분석이다.

아시아나는 사드 배치로 불거진 중국노선 수요 감소에 대비해 △중국노선 공급 축소 △동남아·일본 등 대체 노선 공급 확대 △북남미·유럽 등 장거리 노선 마케팅 강화 △A350 신기재 도입으로 기재 경쟁력 강화 등의 방법으로 2분기 실적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여객 부문에선 중국 수요 감소를 유럽·동남아·일본 노선 공급 증대로 공략한 것이 실적에 톡톡히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유럽노선은 빈번했던 테러 등 치안 문제가 점차 진정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5%나 성장했고, 국내선도 연휴기간 증가로 제주노선이 호조를 보이며 매출이 11% 증가했다.

화물 부문은 IT품목을 중심으로 호조세가 2분기에도 이어져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3.8% 올랐다. 아시아나는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신선식품(체리) 등 고단가 수송 증대로 2분기에 이어 연말까지 화물 실적이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아시아나는 최첨단 항공기인 A350을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해 경쟁력을 강화하여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화물부문에서도 탄력적인 노선 운용을 통해 프리미엄화물 운송·수익노선의 공급력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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