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실업, 멕시코 공장 11월 완공…미주시장 공략 ‘속도’
스크롤 이동 상태바
동국실업, 멕시코 공장 11월 완공…미주시장 공략 ‘속도’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09.26 0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동국실업 신아산공장 전경. ⓒ 갑을상사그룹

자동차 부품업체인 동국실업은 미주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멕시코 현지에 '동국 멕시코(DONG KOOK MEXICO S.A. de C.V.)' 설립을 완료하는 한편 공장 완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동국실업은 지난 4월 멕시코 누에보레온(Nuevo León)주 빼스께리아(Pesqueria)시 약 4만㎡ 부지에 공장 착공에 돌입한 바 있다. 공장은 11월 완공 예정이며 시험가동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크래쉬패드(Crash Pad), 가니쉬(Garnish) 등 각종 자동차 내장, 램프류 부품 등의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제품들은 기아차 멕시코 공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동국실업은 공격적인 해외 투자를 위해 멕시코 법인의 시설투자와 자체 설비 투자자금,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300억 원 유상증자를 지난 21일 전격적으로 결정했다. 이번 동국실업의 멕시코 현지법인 설립은 중국 염성동국기차배건유한공사, 유럽 KDK오토모티브에 이어 3번째다.

동국 멕시코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갑을상사그룹은 계열사들간의 공조로 개발, 금형 등 국내공장 전담인원을 편성하고 개발 및 품질 업무에 경험이 많은 주재원을 파견해 내구품질 확보와 품질 전산시스템 구축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동국실업은 멕시코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중남미를 포함한 전세계 50여개국과 FTA 협정을 맺고 있는데다 인건비와 노동생산성 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곳으로, 주요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진출해 있는 만큼 풍부한 고객사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국실업 관계자는 "갑을상사그룹 내 계열사들의 공격적인 해외진출 전략을 펼치는 상황에서 동국실업이 미주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며 "멕시코 법인은 향후 철저한 관리를 통해 우수한 품질 유지로 2020년 420억 원 매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