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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동접자 176만 명 돌파···장외시장 ‘블루칩’ 등극
2017년 10월 06일 (금) 전기룡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 울산 모처의 한 게임방에서 유저들이 배틀그라운드를 즐기고 있다. ⓒ시사오늘

“잘 만든 게임 하나가 열 게임 부럽지 않다.”

이는 지난달 본지와 만난 한 게임업계 관계자가 내뱉은 말이다. 아울러 현재 장외주식시장에서 ‘기대주’로 꼽히고 있는 블루홀의 성장을 반증하는 말이기도 하다.

배틀그라운드, 추석 연휴 맞아 동접자 176만 명 돌파

   
▲ 스팀 통계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는 6일 동시접속자수 176만 명을 돌파했다. ⓒ스팀 홈페이지 캡처

6일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는 동시접속자수 176만 명을 돌파했다. 배틀그라운드는 블루홀이 개발한 배틀로얄 장르의 FPS게임으로, 현재 게임 플랫폼인 ‘스팀’을 통해 얼리억세스 버전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그간 배틀그라운드의 동시접속자수는 꾸준히 우상향곡선을 그려왔다. 스팀 통계자료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는 지난달 18일 동시접속자수 134만 명을 돌파하며, 도타2의 129만 명을 제치고 1위 자리에 등극한 바 있다.

이후 9월 말 기준 배틀그라운드 동시접속자수는 150만 명을 넘어섰으며, 금일에 이르러서는 176만 명이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176만 명 달성이라는 성과를 놓고 <시사오늘>과 만난 유저들은 10일에 달하는 황금연휴 기간이 주효했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게임방에서 만난 한 유저(28·울산 동구)는 “배틀그라운드 자체가 혼자보다는 여럿이 할 때 더 재미있는 게임”이라며 “뿔뿔이 떨어졌던 친구들이 추석 연휴를 통해 다 같이 모였기에 술 한잔하고 배틀그라운드를 즐기려고 게임방에 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유저(24·울산 동구) 역시 “(친구들과) 멀리 떨어져있다 보니 그간은 보이스톡 등을 통해 서로 대화하며 게임을 즐겼었다”며 “추석 연휴를 맞아 많은 친구들이 모였기에 실제로 옆에서 놀리기도 하고, 욕도 하면서 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블루홀, 3만 원에서 74만 원까지···장외시장 ‘블루칩’ 등극

   
▲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블루홀은 현재 장외시장서 7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38커뮤니케이션 캡처

배틀그라운드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그리면서, 자연스레 블루홀은 장외주식시장의 ‘기대주’로 꼽히는 모양새다.

장외주식거래 사이트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블루홀은 현재 74만 원 상당의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넵튠이 지난 1월 블루홀 지분을 주당 3만 원에 취득했다는 점을 감안할 시 약 25배 오른 수치이다.

주가가 상승함에 따라 블루홀의 시가총액 역시 치솟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출시 전인 2월, 블루홀 시가총액은 총발행주식수(708만 4471주)를 고려할 시 2126억 원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후 배틀그라운드가 흥행함에 따라 현재 블루홀의 시가총액은 무려 5조 2525억 원까지 급등한 상태다.

이와 관련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게임업계 시가총액 기준 블루홀은 넷마블(12조 8800억 원), 엔씨소프트(10조 1900억 원)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며 “넵튠이 블루홀에 투자했다는 이유만으로 올해 저가 7120원에서 고가 2만 2050원까지 급등했다는 것이 블루홀의 성장 동력을 반증한다”고 설명했다.

전기룡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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