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시즌 돌입, 지수 안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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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시즌 돌입, 지수 안정화 ‘기대’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10.09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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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동안 큰 추세 변동 없어…“IT, 은행, 게임 등 비중 확대 추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일 스페인 카탈루냐 독립투표지지 통과 이후 스페인 금리 급등·주가 하락이 관찰됐다. ⓒSK증권

최장 열흘간 이어졌던 추석 연휴도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연휴 전 증권가 일각에서는 추세 변동에 대한 우려를 전하기도 했다. 연휴 기간 동안 스페인 카탈루냐 독립 문제가 다시 화두에 오르긴 했으나 증권가의 추세가 급격히 변동할 정도의 이슈까지는 아니라는 것에 의견이 모이고 있다.

◇ 스페인 카탈루냐 독립투표 이슈…美 증시 강세 ‘여전’

당초 증권가 우려와 달리 이번 연휴 동안 크게 추세가 변동한 것은 많지 않았다는 것에 의견이 모이고 있다. 지난 1일 스페인 카탈루냐 독립투표가 투표참가자의 90% 분리·독립 찬성이라는 압도적 지지로 통과되긴 했으나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증시, 환율에서도 미국 강세가 이어졌다. 경제지표 호조와 세제개편안 통과기대가 더해지며 미 증시는 최고치 경신 흐름을 지속했으며 달러는 강세를 미국 금리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앞서 언급했던 스페인 카탈루냐 독립투표 이슈 건으로 스페인 국채 금리는 급등, 주가는 급락했다. 국내 증권가는 경계감은 남아있으나, 유럽 재정위기, 브렉시트(BREXIT) 등을 겪으며 유럽 정치 이슈의 금융시장 민감도는 낮아졌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SK증권 김효진 연구원은 “스페인 이슈는 유럽 자산가격이 크게 하락하기 보다는 미국 자산을 강하게 만들어주는 요인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한편, 원자재 중 변동성이 컸던 것은 유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산 연장 가능성이 대두됐지만 태풍 네이트가 근접하며 크게 급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 1일 이후 4.6% 하락했다.

◇ 3분기 실적 시즌 겨냥 전략 대두

연휴가 끝나고 3영업일 이후로 예정된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 발표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3분기 실적 시즌에 진입한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시장의 초점은 대내외 리스크에서 실적 펀더멘털로 옮겨갈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연간으로 3분기가 분기 실적의 고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함게 높아지고 있다.

▲ NH투자증권은 올 3분기가 분기 실적의 고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NH투자증권

이와 관련, NH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IT를 중심으로 은행과 소재·산업재, 게임·미디어 등 비중을 확대하는 포트폴리오 전략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우선 소재·산업재 부문은 원자재 차익실현과 중국 모멘텀 약화로 인한 숨고르기 등을 단기적 요인으로 보지만, 중국의 연말 및 2018년 원자재/인프라 수요 강화 및 중장기 배중확대 등의 요소가 유효하기 때문에 비중을 확대할 것을 추천했다. 산업재 중에서는 기계 부문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은행은 미국 장단기 금리차 확대와 금융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글로벌 은행 상승시 밸류 갭 줄이기 진행이 단기적으로 가능하다고 봤다. 장기적으로는 국내 규제 강화 우려가 상존해 있으며 미국 금융 구제 완화 입법이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관련 소비주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3분기 실적 경계감이 아직 남아 있어 일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에 단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봤다.

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dfense·사드) 임시배치가 이미 완료돼 센티먼트는 바닥을 찍었으며 이에 따라 매출처 다변화 노력이 감지된다고 설명했다. 오는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접근이 유효하다고 봤다.

코스닥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600 포인트 내에서 저점을 높이는 박스권 등락이 예상되며 장기적으로는 연말 연초 이후 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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