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이 연장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13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직권으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추가 구속영장이 없을 경우,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은 16일 24시에 만료될 예정이었다. 이제 박 전 대통령은 앞으로 최장 6개월간 구속 기간이 연장된다.

이는 기존 구속영장에 포함되지 않았다가 기소 단계에서 추가된 롯데와 SK 관련 뇌물 혐의에 대한 구속영장으로, 이날 재판부는 발부 사유로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선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석방 시위가 이어졌고, 국회에선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이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단식투쟁에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김병묵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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