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주간 TOP 이슈(10월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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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주간 TOP 이슈(10월 2주)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7.10.14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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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통합논의에 불이 붙었다 ⓒ 뉴시스

1113 – 홍준표 대표가 ‘보수 통합’ D-데이로 못 박은 바른정당 전당대회 날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통합논의에 불이 붙었다. 한국당은 13일 ‘보수대통합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철우 최고위원·홍문표 사무총장·김성태 의원을 추진위원으로 위촉했다. 12일 홍준표 대표가 “곧 보수대통합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공언한 것을 감안하면,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당대당’ 통합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바른정당에서는 유승민 의원을 필두로 한 ‘자강파’와 김무성 의원이 중심이 된 ‘통합파’가 치열한 기 싸움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자강파는 명분 없이 통합을 했다가는 보수가 오히려 궤멸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통합파는 당대당 통합이 이뤄지지 않을 시 집단 탈당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정치권에서는 당대당 통합보다는 바른정당 의원들의 집단 탈당을 통한 ‘일부 통합’ 가능성이 더 높다는 예상이 나온다.

“자신들의 입지 때문에 통합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한국 보수우파 전체에 대한 배신이다.” (11일, 바른정당 ‘자강파’ 유승민 의원을 겨냥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비난)

“그 영감님은 자유한국당 지지도나 신경 쓰시라 말하고 싶다.” (11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바른정당 전당대회 전 보수 통합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한 유승민 의원의 반응)

▲ 법원이 13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 뉴시스

6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연장된 구속 기간

법원이 13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는 이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영장을 추가 발부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은 최대 6개월 연장되게 됐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박 전 대통령 구속 연장이 상당한 파장을 낳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구속 연장 반대’를 당론으로 내세웠던 한국당의 대여(對與) 투쟁 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한국당은 청와대가 세월호 사고 최초 보고 시점 조작 정황을 파악하고 이를 검찰에 수사 의뢰키로 한 것이 박 전 대통령 구속을 연장시키라는 ‘직접적 메시지’였다며 반발하고 있어, 박 전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권의 갈등은 확산될 전망이다.

“사법부는 정치적 입김이나 여론에 흔들리지 않고 철저히 중립적이며 법리적으로 판단해야 함에도, 스스로 법원칙을 위배하고 신뢰를 갉아먹는 결정을 내렸다. 사법부가 정권의 앞잡이, 권력의 시녀로 전락해버린 것으로 참으로 참담한 사태다.” (13일,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기간 연장에 대한 자유한국당 강효상 대변인의 논평)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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