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3 목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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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분당] 9명 탈당, 추가 가능성은?
13일 전당대회 전 유승민·이혜훈·하태경 제외한 나머지 의원들 탈당 가능성 제기
자강파 유승민 의원은 끝까지 당 지키겠다는 입장 고수...전대도 그대로 진행
2017년 11월 06일 (월) 송오미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송오미 기자)

   
▲ 지난 1월 24일 ‘박근혜 탄핵’과 ‘친박 청산’을 기치로 내걸고 탄생한 바른정당이 약 10개월 여 만에 사실상 붕괴됐다.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 9명이 6일 탈당을 선언하고 자유한국당행(行)을 택하면서다. ⓒ 그래픽 시사오늘 김승종

지난 1월 24일 ‘박근혜 탄핵’과 ‘친박 청산’을 기치로 내걸고 탄생한 바른정당이 약 10개월 여 만에 사실상 붕괴됐다.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 9명이 6일 탈당을 선언하고 자유한국당행(行)을 택하면서다. 이에 더해 추가 탈당 가능성이 제기되는 동시에 오는 13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당원대표자회의) 출마를 선언한 박인숙‧정운천 의원이 중도하차하면서 “바른정당이 조만간 소멸할지도 모른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통합파 김무성·강길부·주호영·김영우·김용태·이종구·황영철·정양석·홍철호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보수대통합의 길에 나선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오는 8일 정식 탈당계를 제출하고, 그 다음날(9일) 한국당 입장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에 불참했지만, 전당대회까지 당 대표 권한대행 직을 수행한 뒤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바른정당은 소속 의원 20명 중에서 9명이 탈당해 11석으로 쪼그라들게 됐다. 원내교섭단체 지위도 잃게 됐다. 

이에 더해 추가 탈당을 예측하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탈당을 선언한 한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박인숙, 정운천 의원이 전대 중도하자를 선언한 것만 봐도 추가 탈당으로 분위기가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과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로 당이 쪼개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축제의 장이 돼야 할 전당대회의 의미가 없어졌다”며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전대는 유승민‧하태경‧정문헌‧박유근 후보자끼리 치르게 됐다. 

현재 잔류하고 있는 한 의원 측 관계자도 이날 〈시사오늘〉과의 만남에서 “전대가 열리는 13일 전에 (원내인사 중에서) 유승민‧이혜훈‧하태경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들이 탈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은 3명을 위해 당이 존재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대표적인 자강파 유승민 의원은 끝까지 당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몇 명이 남더라도 우리가 가고자 했던 길로 계속 가겠다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남은 사람들이 당을 지키고 최대한 많이 남을 수 있도록 설득 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통합파들이 탈당한 것과 관련 “작년에 저는 새누리당에 남아서 끝까지 개혁을 해보려 했던 사람이고 그 분들(탈당파)이 제일 먼저 (새누리당을) 탈당했다”며 “끝까지 바른정당을 지키지 못하고 한국당으로 그렇게 가시겠다는 분들을 이해는 못하지만 아쉽게 생각한다”고 심경을 전했다.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도 “오늘 오후 2시에 TV토론을 포함한 전당대회는 그대로 치르는 게 맞는다고 결론이 났다”고 말했다.


 

 

 

송오미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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