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여부와 한은 수장 교체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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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여부와 한은 수장 교체 시점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11.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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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연임 가능성 낮아…내년 2월 즈음 후임 가시화 예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현황과 임기, 선임절차 ⓒ대신증권

이번 주는 11월 금융통화위원회(금융위)가 열린다. 지난 10월 회의에서 소수의견 개진으로  높아진 기준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과연 실현될지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이벤트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기준금리의 변동 여부와 그 폭이 어느 정도 될지 저마다 가늠하고 있다.

특히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진다면 그 다음 관전포인트는 만장일치 여부일 것이라는 견해가 제기됐다. 10월 금통위에서 채권시장의 기대를 급속하게 변화시킨 단초가 소수의견이었다면, 금번에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반대 의견이 존재하는 지 여부가 주목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과거 기준금리 변경 과정에서 금통위원들이 소수의견을 개진했던 전례가 그닥 많지 않았기 때문에, 금리가 인상되면 만장일치가 유력해보인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와 함께, 기준금리 결정 그리고 만장일치 여부 확인 후 채권시장이 다음으로 주목할 부분은 기준금리 인상 시기일 것이라는데 대다수의 의견이 모이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경기 여건의 개선이란 전제가 있으나 중앙은행들의 통화긴축 과정에서 물가에 대한 부담이 그리 크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결정이란 점에서 지속적이고 기조적인 인상에 대한 가능성은 시사될 여지가 낮다”고 분석했다.

이 가운데, 11월 금통위 이후 또 다른 특별한 질문이 추가될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후임 건이 초미의 관심사라고 할 수 있다. 법률상 이 총재의 연임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나 1980년 대 이후 연임 총재가 없었기에 일각에서는 해당 이슈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더욱이 이 총재의 임기 만료(2018년 3월 31일) 이후에는 곧바로 함준호 금통위원의 임기 만료(2018년 5월 12일)로 이어진다. 때문에 2018년 봄은 새로운 금통위원들과 채권시장 간의 만남이 이뤄지는 시기가 될 수 있다.

아직 차기 인선에 대한 윤곽이 나오지 않은 만큼, 어느 인물이 등장할지에 대해서는 증권가에서도 말을 아끼고 있으나 그 시기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의 예상을 하고 있다. 현재로써는 빠르면 1월 말에서 늦어도 3월 초가 될 것이며 평균 2월 중순 정도에는 후임 내정자가 가시화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럴 경우, 이 총재가 실질적으로 기준금리 결정 과정에 관여할 수 일정은 이번 11월과 내년 1월 정도에 그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11월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지고 난 뒤 다음 인상이 이뤄지는 시기는 아무리 빨라도 내년 4월 이후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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