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의 실적 증가세를 한동안 지속해 나갈 것이며 이를 토대로 2018년 영업이익 63조 6000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미래에셋대우가 전망했다.
28일 삼성전자는 전날(263만 2000원)보다 1만 9000원(0.72%) 상승한 265만 1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1시 8분 현재 전일대비 2000원(0.08%) 하락한 263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이 올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0조 9000억 원, 2018년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11조 원을 각각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의 타이트한 수급이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IT업체들이 투자를 계속 늘리고 있어 양호한 서버DRAM 수요가 지속 중이며 최근 HBM(High Brandwith Memory) 등 고부가가치 DRAM 수요가 매우 좋은 것 또한 삼성전자에게는 긍정적 신호라고 판단했다.
올 상반기 부진했던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도 하반기에는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삼성전자의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 전년 대비 2%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래에셋대우 도현우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하락에도 불구하고 2018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63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중에서도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 증가하며 전체 실적 증가를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40만 원을 유지한다”며 “증가하는 이익 대비 2018년 기준 밸류에이션은 주가수익률(PER) 8.1배로 여전히 글로벌 경장사 대비 크게 저평가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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