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통 이대훈식 소통경영…NH농협은행의 또 다른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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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통 이대훈식 소통경영…NH농협은행의 또 다른 ‘도약’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8.01.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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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이대훈 신임 NH농협은행장이 ‘영업통’ 경력을 살린 ‘이대훈식 소통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이 행장은 오는 2월 초까지 전국을 돌며 직원들을 만나는 현장경영을 실시한다.   

▲ 이 행장이 직원들과 악수를 통해 스킨십 소통을 실시했다. ⓒNH농협은행

앞서 이 행장은 취임 직후부터 ‘소통’을 강조하는 모습을 비쳤다. 지난 4일부터 이틀간 본점 각 부서를 방문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스킨십 경영을 펼쳤으며, 사원증의 이름을 불러주거나 일일이 직원들의 손을 잡아주는 등 친근함을 어필했다.

그러면서 이 행장은 “앞으로도 일선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월 1회 이상 식사를 하거나 호프데이를 가지며 직원들을 격려하겠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지난 19일에는 여신관리부 직원들과 볼링장에서 볼링대결을 펼친 후 치맥파티로 분위기를 따뜻하게 데웠다. 또 경기와 전북지역을 방문한 이 행장은 영업점과 지역본부를 돌며 만나는 직원들의 손을 잡고 포옹을 나누는 등 격의 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각 지역에서 진행된 ‘경영목표 달성계획 보고회의’에도 참석해 은행 출범 이후 최초로 손익목표를 달성한 데 대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올해 손익 목표 7800억 원도 반드시 이루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 이대훈 농협은행장이 지난 19일 직원들과의 볼링게임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NH농협은행

이처럼 모든 직원들과 접촉하며,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는 이대훈식 소통을 두고 내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다. 무엇보다도 권위적이지 않고 소탈한 이 행장의 모습에 호응이 크다는 후문이다.

한 행원은 "은행장이 이처럼 편하게 직원들을 대하면 조직 분위기가 부드러워지게 마련"이라면서 "신바람 나는 직장 분위기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이 행장의 소통은 새로운 게 아니다. 그는 농협 내 대표적 영업통 CEO로서 지점장과 본부장 시절부터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소통해왔다. 이 행장은 이러한 소통으로 다져진 분위기를 발판 삼아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농협은행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이 행장은 현장 경영을 위해 현재 전국을 돌고 있다"며 "이동수단 내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등 직원들과의 만남에 열정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현장경영은 상·하반기 나눠서 진행될 예정"이라며 "직원과의 프로그램도 한달에 한 번 이상은 진행하고 자 한다"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국제부입니다.
좌우명 : 행동하는 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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