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한국가스공사가 2017년 4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주가 상승을 가능케 할 긍정적 이벤트가 많다고 분석했다.
2일 한국가스공사는 전 거래일(4만 5900원)보다 100원(0.22%) 하락한 4만 58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1700원(3.70%) 오른 4만 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의 지난 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7% 늘어난 4525억 원을 기록,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판매량 배분에 따른 국내 보장이익의 4분기 집중, 전년 동기 약 700억 원 수준의 일회성 비용(세무조사 추가 추징 316억 원, 통상임금 충당금 200억 원 등)에 따른 기저 효과 영향, 전년 동기 대비 해외 자원 개발 영업이익 증가(2016년 4분기 33억 원→2017년 4분기 831억 원) 등이 영업이익 급증을 가능케 한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가스공사가 올해부터 해외 이익이 늘어나는 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4분기 GLNG 프로젝트 영업이익이 15억 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흑자 전환한 만큼, 올해 연간 600억 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이라 예상했다.
아울러 금리인상 및 Beta 상승으로 국내 보장이익 증가세가 지속된다는 점과 3년 만의 흑자전환으로 의미 있는 수준의 배당이 기대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 강승균 연구원은 “이달 말 발표 예정인 13차 천연가스수급계획, 5월 초 결정될 보장이익(전년 대비 13.1% 증가 예상), 천연가스 수요 증가에 따른 1분기 실적 등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이벤트가 너무 많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만 2000원을 유지한다”라고 전했다.
좌우명 :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