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두산중공업, 그룹 구조 변화 따른 ‘윈윈’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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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두산중공업, 그룹 구조 변화 따른 ‘윈윈’ 기대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3.14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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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엔진 인적 분할 후 투자회사는 흡수합병, 사업회사는 매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두산중공업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두산중공업에서 발생한 그룹 구조 변화의 일련의 과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중장기 관점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14일 두산중공업은 전 거래일(1만 5200원)보다 100원(0.66%) 상승한 1만 53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1시 21분 현재 전일 대비 200원(1.32%) 오른 1만 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지분 42.7%를 보유한 두산엔진은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인적분할을 발표했다. 분할로 두산엔진(존속, 사업회사) 이외에 두산엔진투자회사(가칭)가 신설된다.

이후 두산중공업은 신주 발행을 통해 마련한 주식으로 두산엔진투자회사를 흡수합병하고, 보유한 두산엔진 지분 42.7% 전량을 사모펀드인 소시어스 웰투시 컨소시엄에 822억을 받고 매각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상기 매각금액 822억 원에 경영권 프리미엄이 일부 포함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두산엔진의 경우 지난해 당기순손실 100억 원이 발생했으나 최근 높아진 조선업 회복 기대감이 일정부분 반영됐으리라고 판단했다.

두산엔진투자회사는 2017년 자기자본 기준 1배 수준의 가치로 합병이 이뤄질 것이라 예상했다. 두산중공업을 제외한 두산엔진투자회사 투자자(57.3% 지분)에게 배부할 두산중공업 신주는 1068만 주(기준가 기준 1600억 원)라고 전했다.

한국투자증권 조철희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만 5500원을 유지한다”라고 밝다다.

이어 “두산엔진 대신 두산밥캣 지분가치가 직접 반영되는 점은 긍정적이나 차입금이 늘고 발행주식수가 늘었다”라며 “단기 모멘텀을 기대하기보다는 중장기 관점에서의 접근이 유효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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