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1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부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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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전자, 1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부합 전망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3.30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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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개선 예상…반도체 수요 불확실성은 고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삼성전자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실적을 두고 1분기는 시장 기대치를 부합할 것이며, 오는 2분기에는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단, 최근 스마트폰, PC출하 부진이 심화되면서 향후 반도체 수요에 불확실성이 발생할 가능성 또한 있다고 덧붙였다.

30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245만 2000원)보다 1만 7000원(0.69%) 상승한 246만 9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33분 현재 전일 대비 2만 7000원(1.10%) 오른 247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14조 6000억 원을 기록,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DRAM부문에서 영업이익이 4% 증가해 6조 8000억 원에 다다르는 반면, NAND부문에서는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10% 줄어든 3조 6000억 원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1분기 동사 실적의 ‘아킬레스건’으로는 DP부문을 지목했다. 2017년 4분기 이후 아이폰X 판매 부진으로 쌓인 재고의 소진과 스마트폰 시장 둔화가 겹치며 아몰레드(AMOLED) 부문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른 1분기 DP부문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79% 감소한 3000억 원에 그칠 것이라고 봤다.

반면, IM부문의 이익 규모는 당초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6% 증가한 3조 원으로 추정했다.

오는 2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15조 7000억 원으로 1분기 대비 7% 증가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DRAMM, NAND 출하량 증가율이 크게 상승할 것이며 DP부문 역시 재고 축소와 출하량 회복에 따라 영업이익이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월드컵 개최와 계절적 요소에 따라 TV부문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단, 지난해 4분기 이후 스마트폰, PC 출하 부진이 올해 들어 더욱 심화되고 있어 향후 반도체 수요에 불학실성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조언했다.

행여 1분기 삼성전자의 중국향(向)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26% 감소를 기록할 경우, 2분기에 스마트폰 수요의 급격한 개선이 발생한다 해도 올해 연간 출햐량 증가율은 상당 규모의 역성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판단에 근거한다.

하이투자증권 송명섭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기존 32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하향한다”라며 “최근, 스마트폰, PC수요의 급격한 둔화가 향후 동사 반도체, IM, DP부문 실적에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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