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대한항공, 델타항공과 JV…중장기적 접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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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대한항공, 델타항공과 JV…중장기적 접근 필요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3.30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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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대한항공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사 중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델타항공과의 태평양 노선 조인벤처(JV)에 대한 조건부 인가를 통보받았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일본-미국의 성공 선례 역시 어느 정도의 시일이 소요됐기에 대한항공의 JV효과 역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권했다. 그러면서 동사 미주 노선 매출액이 점증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덧붙였다.

30일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3만 2700원)보다 700원(2.14%) 상승한 3만 34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48분 현재 전일 대비 1200원(3.67%) 오른 3만 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이번 JV는 별도 법인 설립이 아닌, 태평양 노선에서 마케팅 및 영업활동을 공동 진행하며 이에 따라 발생하는 이익을 공유하는 형태의 협력단계를 취한다.

태평양 노선에서 성공적 JV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ANA(일본)-유나이티드(미국)의 경우에도 시작은 2011년이었으나 본격적인 효과가 나타난 것은 2012년 하반기 경부터였다. 당시 ANA의 2010년 북미 노선 매출액은 2804억 엔이었으나 2015년 5485억 엔으로 크게 증가한 바 있다.

한편, 대한항공의 미주 노선 매출액은 2011년 2조 3000억 원에서 2017년 1조 9000억 원으로 감소(연평균 3.1% 감소)했다. 신한금융투자는 ANA의 절반 수준의 연평균 매출 성장을 시현하다고 가정할 경우, 미주 노선 매출액은 2019년 1조 9800억 원에서 2020년 2조 1200억 원, 2025년 2조 9700억 원을 달성하게 된다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 박광래 연구원은 대한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4만 5000원을 유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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