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농심이 해외시장에서의 고성장과 기저효과가 국내시장에서의 저성장을 충분히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에서의 외형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4일 농심은 전 거래일(33만 4500원)보다 5500원(1.64%) 상승한 34만 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22분 현재 전일 대비 1만 3000원(3.89%) 오른 34만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농심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각각 2.0%, 31.4% 증가한 5468억 원과 240억 원으로 추정했다. 동사 핵심 지역인 중국의 외형은 15.9% 확대를 예상한 가운데 지난해 3분기에 단행했던 가격 인상 효과에 기저효과가 더해진다고 분석했다.
중국 영업이익은 13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영업이익률은 2.0% 달성을 점쳤다. 지난 1분기 프로모션 집행으로 일시적으로 악화된 미국의 수익성도 개선돼 영업이익률 6.3%를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 2분기부터의 동사 실적 개선은 해외가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 2분기부터 4분기까지의 중국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3% 증가가 가능하다고 봤다. 주력 제품의 인지도 감안 시 매대 회복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직결될 것으로 판단했다.
국내는 상황은 어렵긴 하나 반전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인건비와 물류비 등의 상승을 감안하면 하반기 라면 가격 인상을 단행할 수도 있을 뿐 아니라 경쟁상의 실적 개선 및 국내 라면 점유율 경쟁 완화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신한금융투자 홍세종 연구원은 농심에 대해 “목표주가 4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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