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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채용 모범규준 적용...효과는?
취준생, ˝필기시험 강화는 채용비리 해결책 될 수 없어˝
은행측, ˝실무진 입장에서는 정말 힘들다는 이야기만…˝
2018년 06월 12일 15:41:29 윤지원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지원 기자)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함께하는 2018 SK 동반성장 협력사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게시판을 바라보고 있다. ⓒ뉴시스

최근 은행권이 채용에 대한 불신을 부식시키기 위해 은행연합회가 '임직원추천제폐지', '필기시험 도입', '역량과 관계없는 요소로 인한 차별 금지' 등을 골자로 한 ‘채용 모범규준’을 마련했지만 필기시험 강화·도입 등은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지적이 12일 흘러나오고 있다.

필기시험의 경우 사실상 취준생들의 준비기간만 늘리고 ‘은행고시’를 만들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다. 필기시험은 모범규준에서 선택 도입으로 권유되고 있지만 채용비리로 인해 조심스러운 은행권의 분위기로 볼 때 대부분의 은행이 도입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해 다양성으로 각 은행들만의 개성을 구축해야할 시기에 필기시험 도입 등은 오히려 과거로 회귀하고 있는 모양새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객관성의 확보라는 이유로 시행을 준비 중이지만 사실상 피해는 갑작스럽게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하는 취준생들의 몫이라는 목소리도 들린다.

필기시험을 도입하더라도 채용비리가 근절될지도 미지수다. KB국민은행의 경우 필기시험을 통해 채용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채용비리로 조사를 받는 중이다. 임직원 추천제도 폐지됐지만 오히려 임원면접 등에서 특혜채용 의혹이 있었던 점을 상기해본다면 이번 채용 모범규준의 실효성에 물음표가 붙는다.

은행 입사를 준비 중인 한 취준생은 “사실상 필기시험은 기존에도 있어왔다. 문제는 임직원들을 통해 저질러지는 청탁이다”라며 “근본적으로 은행 자체적으로 부정이 저질러지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지 필기시험 강화 등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실무진 입장에서는 정말 힘들다는 이야기만 나오는 상황이다”라며 “모든 제도가 그렇듯이 어떤 사람에게는 이번 모범 규준이 합리적이기도 하지만 분명히 불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최대한 공정한 채용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모범 규준은 은행들의 의견을 모아 진행된 사항으로 이견이 있을 수는 없다. 하지만 정확한 세부내용이 정해지지 않은 만큼 하반기 채용이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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