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생보업, 2분기 순이익 컨센서스 부합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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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생보업, 2분기 순이익 컨센서스 부합 추정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8.02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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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수익률 측면에서 매력적…톱 픽으로 삼성생명 제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삼성생명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NH투자증권은 생명보험사들의 2분기 순이익은 1조 3662억 원으로 전년 대비 69.8% 상승할 것이라 추정했다.

분석의 근거로는 우선 한미 금리가 역전됨에 따라 환해지 비용이 증가했고 주식시장 하락으로 인해 변액보증준비금 환입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제시했다. 일회성 비용으로 삼성생명의 경우 즉시연금 사태로 인한 충당부채 약 149억 원 중 68억 원이 2분기에 반영될 것이라 예상했다.

NH투자증권 김수연 연구원은 톱 픽으로 삼성생명을 제시하며 “현재 PBR은 0.53배로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라며 “생보주 배당성향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순이익 감소가 예상되는 동양생명을 제외하고는 배당수익률 측면에서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그 근거로 삼성생명의 올해 순이익은 삼성전자 지분 매각익을 제외하더라도 전년 대비 20.0%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주주친화정책으로 인한 배당수입 증가 및 2017년 4분기에 발생했던 일회성 손실에 의한 기저 효과도 맞물렸다고 덧붙였다.

단, 2분기 경상이익은 사업비가 증가하고 변액보증준비금 환입이 축소됨에 따라 전년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사업비 증가는 보장성 신계약 증가로 인한 것으로 펀더멘털은 개선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한편, 지난 7월 9일 금융당국은 보험사가 소비자에게 만기환급형 즉시연금을 과소지급해 발생한 분생과 관련, 일괄구제 제도를 통해 만기환급형 즉시연금 가입자 모두에게 보험금을 추가 지급하도록 권고했다.

금융당국 권고 기준으로 보험사가 추가 지급해야하는 보험금은 삼성생명 4100억 원, 한화생명 800억 원, 미래에셋생명 20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이사회를 통해 실제 지급액이 순보험료에 최저보증이율을 곱한 후 준비금을 뺀 예시액보다 적은 경우에만 차액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미지급금 약 149억 원 중 68억 원이 2분기 실적에 충당부채로 반영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금감원이 이를 수용하지 않을 시 소송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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