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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켜는' 면세점업계…中 관광객 마케팅 시동
2018년 08월 21일 17:28:45 변상이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면세점업계가 본격적인 중국인 관광객 모시기에 시동을 거는 분위기다. ⓒ 시사오늘 김승종 그래픽

면세점업계가 본격적인 중국인 관광객 모시기에 시동을 거는 분위기다.

21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사드 여파로 한동안 중단됐던 중국 측과의 제휴가 시작되는가 하면,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 잡기 위한 전략적 마케팅으로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롯데면세점은 중국 최대 전자결제 플랫폼 ‘알리페이’와의 연간 마케팅 제휴를 1년 만에 재개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알리페이 결제 고객에게 5%할인 혜택과 더불어 알리페이 고객등급에 따른 롯데면세점 VIP 등급을 제공한다. 이를 계기로 다른 중국 주요 페이먼트사와의 협력도 서두른다는 계획이다.

현재 롯데면세점은 중국인 고객들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유니온페이 QR코드 간편결제 서비스 시스템을 개발했고, 인천공항 제1터미널점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시작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지난 2013년 이후 꾸준히 알리페이와 제휴를 맺어왔는데 지난해 사드 여파 등으로 인해 재계약에 실패했다”면서 “최근 양국 간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는 만큼 재접촉해 제휴를 이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매서운 성장속도를 보이는 신세계면세점도 중국 고객 유치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는 지난달 18일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에 두번째 시내면세점을 오픈해 국내외 고객 모두 잡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오픈 한 달이 넘은 시점,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의 출발은 좋다는 평이 나온다. 현재 강남점 하루 평균 매출액은 8억 원 정도. 내외국인 관광객 입맛을 모두 사로 잡기 위한 마케팅이 통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이 기세를 몰아 중국 고객 잡기에도 적극적이다. 최근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과 손잡고 씨트립 웹사이트 내 신세계면세점 멤버십 가입 서비스를 오픈한다.

씨트립은 호텔예약, 항공권예약, 여행패키지, 쇼핑환전 등 관광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 최대 규모 플랫폼이다. 이용자 수만 3억 명 이상으로 브랜드 영향력이 상당하다.

이어 중국에서 밸런타인데이로 통하는 ‘칠석절’(七夕節)을 맞아 오는 29일까지 중국인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친다.

한편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6월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은 37만9891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49% 증가했다. 특히 올해 중국 5.1 노동절 연휴 기간 롯데 면세점을 이용한 중국 관광객의 소비액이 대폭 상승했다.

이 기간 롯데 면세점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5% 증가, 이 중 중국 관광객이 차지한 비중이 70%에 달했다. 신세계 면세점의 중국 관광객 소비액도 전년 대비 95%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면세점은 중국의 사드 보복 등으로 지난해 2분기 적자를 기록하는 등 위기를 겪었으나 올해 상반기 매출액 2조7009억 원, 영업이익 1550억 원을 기록하면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회사 측은 따이공(중국 대리구매상)의 소비가 꾸준히 이어진 점과 최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일부 매장 철수로 임대료 부담이 줄어든 점이 호실적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향후 면세업계가 중국 고객 입맛에 맞는 마케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업계 간 관련 마케팅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면세점 관계자는 “현재 중국 사드여파에 따른 리스크가 많이 해소되고 보따리상 고객이 주를 이루는 만큼 하반기 여행 성수기 시즌에는 매출 규모가 더 증가할 전망”이라며 “시장 규모가 커지는 만큼 업계의 마케팅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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