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SK하이닉스 주가에 DRAM 가격 하락에 대한 시장 우려가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DRAM 가격 하락 폭에 대한 기대치 형성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나 추가 하락폭은 괴리 내로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4일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8만 600원)보다 200원(0.25%) 하락한 8만 4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44분 현재 전일 대비 700원(0.87%) 오른 8만 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올 4분기부터 DRAM 가격이 하락세를 보일 것이며 하락폭은 5% 전후가 될 것이라고 봤다. 다만, 과거 하락 구간에서는 급격한 공급 증가를 보였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공급이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DRAM 하락 기간과 폭은 과거에 비해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대우는 SK하이닉스의 ASP 기준으로 올 4분기 4%, 2019년 연간 10% 수준의 가격 인하가 나타날 것이라고 봤다. 2019년 하반기 모바일 성수기 도래를 기점으로 DRAM 가격 반등이 나타날 것이며 전체적인 ASP 하락구간의 길이는 3~4분기로 추정했다.
한편, SK하이닉스의 이익 증가는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ASP 하락을 원가 개선으로 보완할 것이기 때문이며 DRAM ASP 9%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사 영업이익은 2%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Wuxi 2공장 완공을 시작으로 1Xnm 공정 비중이 증가하면서 생산성 향상도 기대된다고 첨언했다.
미래에셋대우 김영건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1만 원을 유지한다”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할만한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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